[정의]

대구 출신의 작곡가.

[활동 사항]

김진균(金晋均)[1925~1986]은 1925년 11월 8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계산성당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음악을 접하였다. 1938년 해성학교[현 효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대륜중학교를 졸업하였다. 1946년에 「금잔디」를 작곡하였으며 1947년 대구사범학교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작곡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1년 11월 3일 제1회 작곡 발표회에서 「산수도」 등 20여 곡을 발표하였다.

김진균은 한국적 정서를 작곡에 사용하고자 노력하였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1959년에 오스트리아 빈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1964년 2월 7일에 『한국민요의 비교음악학적 고찰』이라는 박사학위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귀국한 김진균은 1965년부터 계명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68년 김진균은 제2회 작곡 발표회를 가졌으며 1970년 『김진균가곡집』을 출간하였다. 김진균은 1972년에 제3회 작곡 발표회를 가졌으며 1978년부터 1979년까지 전국음악과 교수협의회의 회장직을 수행하였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경북대학교 교수직과 한국음악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였으며 1984년 2월에 『서양음악사』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1984년 3월에 『음악과 전통』을 발간하며 1985년 11월 6일에는 회갑 기념 김진균가곡발표회를 가졌다.

김진균은 1986년 8월 29일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진균의 저술은 『김진균가곡집』, 『초혼』, 『서양음악사』, 『음악과 전통』, 『음악이해의 방법』 등이 있다. 김진균의 작품은 서구적 한국가곡과 한국적 예술가곡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서구적 한국가곡은 「가을의 기도」, 「그리움」, 「봄은 고양이로다」, 「꽃」 등 다수가 있으며 한국적 예술가곡은 「가는 길」, 「금잔디」, 「나그네」, 「이별」 등 다수가 있다.

[상훈과 추모]

김진균을 기리기 위하여 1993년 6월 29일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주최로 향토작고음악인추모음악회 추모 공연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