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배두운(裵斗運)[1888~1971]은 1888년 2월 4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에서 태어났다. 1945년 일제의 전시 동원 체제를 비난하는 낙서를 게시하여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활동 사항]

배두운은 1945년 4월 전시 동원 체제하에서 일제가 대구에서 한국인의 인적·물적 자원 수탈을 강화하자, 일제의 징병·징용·정신대 동원과 공출을 비난하는 낙서를 장터와 역전 벽에 게시하였다. 이 사건으로 배두운은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45년 6월 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다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여 출소하였다. 배두운은 1971년 8월 1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배두운의 공적을 기려 2006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