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희경은 미주 하와이에서 대한부인구제회(大韓婦人救濟會) 회원으로 활동하고, 경상도 출신의 부인들을 중심으로 영남부인회(嶺南婦人會)를 조직, 활동하였다.

[가계]

이희경(李喜儆)[1894~1947]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경상북도 대구 명치정(明治町) 2정목(町目)[현재 중구 계산동2가] 89번지에서 아버지 이종하와 어머니 김정원 사이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남편은 영양 출신의 권도인(權道仁)이며 자녀는 2남 2녀[권영만, 권 넬슨, 권마그레트, 권에스더]를 두었다.

[활동 사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창설[1919년 3월 21일]된 대한부인구제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후원하였다. 1928년 대한부인구제회를 탈퇴하고 경상도 출신의 부인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영남부인회를 결성하였다. 영남부인회는 1929년 영남부인실업동맹회(嶺南婦人實業同盟會)로 개명하였다.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난 후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하였으며,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40년 초반 대한부인구제회에서 호놀룰루 지방대표, 승전 후원금 모집위원, 사료원 등으로 활동하였고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는 재무부 위원과 조사부 위원을 역임했다. 1946년 2월 중순에 조직된 전후한국구제회(戰後韓國救濟會)에서 회계로 선출되었다.

[묘소]

이희경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 23-1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이희경의 공적을 기려 2002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