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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식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677
한자 汎洋食品
영어공식명칭 Beomyang Food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로7길 3[태전동 69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73년 - 범양식품 설립
해체 시기/일시 2003년 - 범양식품 해체
최초 설립지 범양식품 -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로7길 3[태전동 695]지도보기
성격 제조업체
설립자 박건석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에 있었던 코카콜라 병 제조업체.

[개설]

범양식품은 1973년부터 코카콜라 미국 본사에서 원액을 받아 라이센스 생산하던 대구, 경북, 충청 지역의 보틀링 업체였다. 대구광역시에 본사 및 공장이 있었고, 대전광역시에도 생산 공장이 있었다.

[변천]

한국 음료수 시장이 점차 커지자 미국 코카콜라 컴퍼니는 한국에서 직접 사업을 하기로 하고, 1995년 범약식품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1997년에 한국코카콜라를 설립하였다. 1997년 미국 코카콜라 본사는 라이선스가 아닌 직영 체제로의 전환을 꾀하며 기존의 라이선스 업체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원액 공급 중단을 선언한 후, OB맥주, 우성식품, 호남식품으로부터 음료 사업 부문을 모두 인수하여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라는 법인을 설립하였다.

미국 코카콜라 본사는 범양식품도 5000만 달러에 인수하려 하였다. 범양식품은 인수를 끝까지 거부하고, 1998년 8월 15일 광복절에 이른바 ‘콜라독립전쟁’ 이벤트를 열어 판촉 사원을 ‘8·15독립군’으로 칭하는 등 애국 마케팅을 하였다. 그러나 한국코카콜라는 ‘815콜라’가 등장할 즈음인 1998년 상반기에 91억 800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하였으며, 유통망을 상대로 대규모 물량 공세와 할인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코카콜라와 ‘815콜라’의 판매가격이 거의 비슷하여졌다.

범양식품의 운명은 창업자 박건석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종말을 고하게 된다. 1958년 박건석 창업주는 미륭상사를 모태로 하여 1966년 범양전용선을 설립하여 해운업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범양식품, 범양냉방, 한호항공, 범우운수 등을 설립하고 1984년에는 삼미해운과 세방해운까지 인수하여 재계 순위 27위에 들었다. 그러나 1987년 박건석 회장이 갑자기 자살하자 범양상선 등이 법정관리로 넘어갔다. 아들 박승주는 미륭상사, 범양식품, 건영식품을 중심으로 재기하려 하였으나 2003년 부도 후 완전히 종말을 맞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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