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어요. 바다에 나가서 하는 어로 작업은 여러 단계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고기가 그득한 그물을 당겨 올리는 흡족한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어요 중에서도 특히 흥이 넘친다. 이제는 그물을 당기는 일을 대부분 기계가 하고 극히 일부분만 사람의 힘으로 할 뿐이어서 「그물 당기는 소리」는 듣기...
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엿소리」는 상가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발인하여 시신을 장지로 운구하는 과정에서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중 하나이다. 상두가, 향도가라고도 불린다. 상여를 메고 가는 일은 여러 사람이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일이다. 이는 힘들고 슬픈 일이며 장지까지 가는 도중에는 어려운 길...
충청남도 당진의 장고항에서 잡힌 실치를 각종 채소와 양념을 곁들여서 먹는 음식.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이다. 베도라치[뱅어]의 치어인데, 매년 4월에서 5월에 그물로 잡아 올려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무침으로 먹는다. 장고항 실치 축제는 서해의 별미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이며, 매년 4월~5월이면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