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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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漢山-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미 |
준공 시기/일시 | 2010년 9월 7일 - 북한산 둘레길 1차 [45.7㎞] 개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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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시기/일시 | 2011년 6월 30일 - 북한산 둘레길 2차[26.1㎞] 개통 |
현 소재지 | 북한산 둘레길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경기도 의정부시 다락원 |
현 소재지 | 북한산 둘레길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도봉동 무수골 |
현 소재지 | 북한산 둘레길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강북구 우이동 우이령길 입구 |
성격 | 산책로 |
전화 | 02-900-8086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를 비롯하여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있는,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의 수평 산책로.
[개설]
북한산 둘레길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걷는 길로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구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은평구·성북구·도봉구·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에 걸쳐 연결되어 있다.
[건립 경위]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만든 북한산 자락의 저지대 수평 산책로로 북한산 자락을 누구나 쉽게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2010년 9월 7일에 서울특별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한 45.7㎞ 구간이 개통되었다.
[변천]
2011년 6월 30일에 나머지 26.1㎞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전체 71.8㎞가 완전히 개통되었다. 처음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둘레길을 조성하였고, 이후에는 역사와 문화, 생태 체험을 돕기 위해 26.1㎞를 연장하였다.
[구성]
총 21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소나무숲길·순례길·흰구름길·솔샘길·명상길·평창 마을길·옛성길·구름 정원길·마실길·내시 묘역길·효자길·충의길·송추 마을길·산너머길·안골길·보루길·다락원길·도봉 옛길·방학동길·왕실 묘역길·우이령길로 부른다. 그중 도봉구에는 18코스 도봉 옛길, 19코스 방학동길, 20코스 왕실 묘역길의 7.9㎞가 지나고 있다.
1. 18코스 도봉 옛길
도봉 옛길은 도봉구 도봉동의 무수골에서 시작하여 도봉산 동쪽 기슭 서울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국도 왼쪽인 도봉구 도봉 1동의 다락원으로 이어지는 길로,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는 길이다. 거리는 3.1㎞이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난이도는 ‘하’이다.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으로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산,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며, 도봉 계곡 옆에 있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도봉동문(道峯洞門)’이란 바위 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 준다.
세종(世宗)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영해군(寧海君)의 묘를 비롯하여 단아한 모양새를 한 왕족 묘가 있다. 산정 약수터 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의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동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 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 19코스 방학동길
방학동길은 도봉구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에서 시작하여 도봉동 무수골로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약 3.1㎞이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난이도는 ‘중’이다. 방학동길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져 있으며, 약수가 흐르는 바가지 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방학 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도봉산 주봉도 아름답다.
3. 20코스 왕실 묘역길
왕실 묘역길은 우이동 우이령길 입구에서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로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1.6㎞이고, 소요 시간은 약 45분, 난이도는 ‘하’이다. 왕실 묘역길의 이름은 성종(成宗)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燕山君)의 묘와 세종의 둘째딸로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 공주(貞懿公主)의 묘가 있어 지어졌다. 귀중한 역사 자료인 왕실 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원당샘과 서울시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나무로 수령 55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묘 재실 등이 있다.
[현황]
북한산 둘레길 중 도봉 구간은 짧지만 우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역사 문화의 길이다. 북한산 둘레길 도봉 구간은 2012년 현재 도봉 구민은 물론 많은 서울 시민들에게 훌륭한 자연과 역사, 문화의 배움터이자 쉼터가 되고 있다. 2011년에 도봉구에서는 구청장을 비롯한 각 과의 과장과 동장 등 간부 60여 명이 방학동 은행나무부터 탐방 지원 센터까지 5.3㎞를 행진하였다.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 연산군 묘와 정의 공주 묘 등의 문화유산에 유의하며, 이야기가 있는 북한산 둘레길 도봉 구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역사가 담긴 북한산 둘레길 도봉 구간을 조성하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도봉 현대사 인물길, 도봉 서원과 바위 글씨길 등 도봉 역사 문화길 7개의 코스를 새로 제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