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있는 지역 문화 예술 진흥 기관.

[설립 목적]

도봉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계발 및 향토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지방 문화원 진흥법」[1994. 1. 7. 법률 제4718호]에 의거하여 설립된 비영리 특수 법인이다. 도봉구의 지역 문화를 계승, 보존,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 문화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93년 5월 10일 도봉문화원의 설립이 제안되었고, 초대 문화원장으로 김현풍 박사가 선출되었다. 1994년 4월 21일 도봉 문화원 사무국이 현 강북구 새마을 회관에 설치되었으며, 6월 24일 도봉문화원이 개관하고, 『도봉 문화』 창간호가 발간되었다. 1994년 8월 문화 관광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8년 2월 20일 제2대 원장으로 이영철 박사가 선출되었다. 3월에 도봉 소년 소녀 합창단과 도봉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을 창단하였고, 4월에는 도봉 민속 무용단을 창단하였다. 1998년 9월 19일에는 한국 문화 학교로 지정[문화 관광부 제201호]되어 1999년 2월 도봉 문화 학교 제1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후 도봉 문화 학교는 매년 실시되고 있다. 1999년 12월 4일 서울특별시 문화원 연합회 주관 청소년 교양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날 제1회 도봉 문화 예술제를 개최하여 매년 정기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01년 12월 1일 도봉 사이버 문화원[www.dobong.or.kr]을 구축하였다. 2002년 2월 제3대 문화원장으로 이영철 박사가 재임하였고, 도봉문화원 부설 향토 문화 연구소를 출범하였다. 같은 해 6월 25일 중국 요녕성 대학 초청, 한·중 수교 10주년 기념 ‘한국 전통 문화의 밤’을 개최하였고 8월 1일 도봉 문화 정보 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여 국제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2003년 4월에는 도봉산 서원 마을이 문화 관광부 ‘문화 역사 마을 만들기’에 선정되었으며 10월 이영철 도봉문화원장이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화관 문화 훈장을 수상하였다. 2006년 제4대 손영도 원장이 취임하였고, 2007년 12월 도봉 어린이 문화 정보 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2008년 4월 도봉 어린이 문화 정보 센터 개관식을 했다. 2010년 부터 2015년 까지 도봉구 문화 정보 센터[문화 정보 센터, 어린이 문화 정보 센터] 위탁 운영하였다. 2014년 7월 이보용 원장이 취임하였고, 2017년에는 이영철 원장이 취임하였다.

2018년에는 기존의 향토문화연구소를 계승하여 '도봉학 연구소'를 출범하여 지역학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지역 문화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지정되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도봉문화원은 지역 사회의 계발 및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사업으로 ‘도봉 서원 춘·추향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향토사의 조사 연구 및 사료 수집과 보존을 위해 향토 사료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문화 자료 수집 보존 및 보급을 위해 정기 간행물인 『도봉 문화』와 지역학 연구지인 『도봉학 연구』, 『도봉학 총서』, 그리고 지역 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지역 대중서 『도봉 사람들은』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외에 도봉 문화 예술제, 도봉산 축제, 도봉 사진 공모전, 도봉 미술 작가 초대전, 시 낭송회, 정기 연주회, 음악회, 예술 무대, 연극 무대 등의 지역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사회 교육 활동으로 도봉문화원 문화 학교[약칭은 도봉 문화 학교]와 문화 체험 캠프, 열린 국악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환경 보존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소년 소녀 합창단,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무용단, 풍물패 등이 활동하고 있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 등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전통 문화의 국내외 교류로 지방 문화원 문화 교류, 향토 문화 탐방도 진행하고 있다.

도봉 서원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조광조(趙光祖)와 송시열(宋時烈)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사액 서원으로 오늘날 서울 지역 내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이다. 도봉 서원은 조선 시대에 유수한 서원이었지만, 1971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폐쇄되었고, 위패는 땅에 묻혀 버렸다. 1903년 도봉구의 유림들이 따로 단을 설치하고 봄, 가을에 향사(享祀)를 지내왔는데, 그나마 6·25 전쟁으로 다시 중단되었다.

도봉 서원에서 다시 향사(享祀)가 열린 것은 1970년 도봉 서원 재건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였다. 도봉 서원 재건 위원회는 1971년 도봉 서원을 복원하고, 매년 음력 3월 10일[춘향제]과 9월 10일[추향제]에 전국 유림 및 지역 유지를 모아 전통 향사를 지내고 있다. 이와 같은 도봉 서원 춘·추향제는 도봉구민을 위한 전통 문화 교육으로서 의미가 깊다.

도봉문화원에서는 1997년 12월 향토 사료집을 창간하여 도봉구의 향토 문화를 고증, 조사, 전파하였다. 그동안 『도봉 금석문』[1998], 『도봉 서원-문헌 조사』[1999],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도봉 서원』[2000], 『조선 시대 선비들의 도봉산 기행』[2001], 『도봉 문화 바로 알기-우리 고장의 문화』[2001], 『도봉산 서원 마을 조사 보고서』[2004] 등의 책을 발행하였다.

『도봉 문화』는 1994년 6월 24일 창간한 향토 문화지로 2020년까지 매년 발행되어 통권 제34호까지 발간되었다. 도봉구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동안 가려 있던 역사를 기록하고 전파하기 위해 창간하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도봉문화원의 연간 활동 현황과 도봉구 지역의 역사적 고증, 특집 기사 등이다. 『도봉학 연구』는 2019년에 창간한 지역학 연구지로 도봉학연구소의 지역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지역학의 학문적 성격과 발전 방향, 지역 문화 기관의 기능과 역할, 지역 문화 자원의 조사, 수집, 연구 방안 등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연구를 게재하고 있다.

1994년 10월 4일 개설된 도봉 문화 대학은 도봉 문화 학교의 전신으로 전통 문화 교실, 초등학생 음악 강좌, 어린이 강좌를 개설하였다. 1998년 문화 관광부에서 지정한 한국 문화 학교가 되었고, 도봉 문화 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도봉 문화 학교는 도봉구민들로 하여금 문화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배양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 습득을 통해 감상에 대한 안목을 기르게 한다. 또한 향토 문화 진흥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하여 문화 균점화를 도모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

도봉 문화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 문화 센터 등의 타 사회 교육 기관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찾아가는 문화 학교 운영을 추진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4기로 구성되며 1기[봄 학기]는 3~5월, 2기[여름 학기]는 6~8월, 3기[가을 학기]는 9~11월, 4기[겨울 학기]는 12~2월에 진행된다.

강좌는 전통 국악 교실, 전통 국악 연구반, 생활 문화 교실, 외국어 교실, 초등생 전통 문화 교실, 초등생 IQ 교실이 운영된다. 교양 강좌로는 문화·미술 교실, 음악 교실, 초등생 교실, 유아 교실이 있고, 역사 문화 체험 캠프, 여름 방학 특강, 아카데미, 현장 학습, 겨울 방학 특강, 야간 강좌, 특강 교실, 토요 문화 교실, 도봉 역사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증 A형은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과 도봉문화원장의 명의로 발급되며 24시간 이상으로 3개월 기준 48시간 이상 수강자에 해당된다. 수료증 B형은 도봉 문화원장 명의로 발급되고 3개월 기준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 수강자에게 해당된다. 수료생들은 도봉문화원 준회원으로서 문화원 주최의 각종 행사에 초대되고 문화 학교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현황]

도봉문화원의 조직은 총회 아래 이사회, 원장, 감사가 있고, 원장 아래 사무국을 두고 있다. 사무국은 3팀제로 경영기획팀, 도봉학연구팀, 문화교육팀으로 이루어져있다. 사무국에는 2021년 현재 국장 1명, 부장 1명, 팀장 2명, 직원 8명 총 12명이 재직하고 있다.

도봉문화원의 임원은 원장 1명, 부원장 2명, 이사 14명, 감사 2명이고, 분과 위원회로 운영 위원회, 교육 위원회, 향토사 위원회, 문학 위원회, 예술 위원회가 있다. 부설 기관에는 도봉문화원 문화 학교와 도봉학 연구소가 있으며, 산하 단체에는 도봉문화원 예술단, 도봉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도봉문화원 해설사회가 있다. 협력단체로는 도봉마을조사연구회, 도봉놀이연구회, 문화나눔공연단, 문화자원봉사단이 있다.

도봉문화원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303번지 도봉 구민 회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시설은 원장실 34.65㎡, 사무국 72.6㎡, 향토 자료실 23.1㎡, 다용도실 35.64㎡, 문화 강좌실Ⅰ 72.6㎡, 문화 강좌실 Ⅱ 72.6㎡, 문화 강좌실 Ⅲ 34.65㎡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 가능한 시설로 강의실인 제1 체육실[287.6㎡], 제2 체육실[142.8㎡], 예식 홀이 있으며 공연 시설인 대강당, 소공연장, 회의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도봉문화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4호선 쌍문역 1번 출구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도보 5분 혹은 4호선, 1호선 창동역 서면 하차 후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간선 버스[청색] 100, 106, 130, 140, 141, 142, 150, 160번, 지선 버스[녹색] 1126번을 이용하면 된다.

[의의와 평가]

도봉문화원은 서울 동북부의 관문 지역인 도봉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사료를 수집, 보존, 조사, 계발, 연구하는 동시에 자료집과 정기 간행물 등을 발간하여 도봉구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도봉 문화 학교의 개설로 도봉구 시민들에게 문화 교육을 실시하여 문화 이해와 자기 계발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와 활동을 통해 향토 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