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깨달은 세계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것. 밀교(密敎)의 하나인 금강계 만다라는 『금강정경(金剛頂經)』에 의거해 중앙의 대일여래(大日如來)를 중심으로 동쪽에 아촉불(阿閦佛), 서쪽에 아미타불(阿彌陀佛), 남쪽에 보생여래(寶生如來), 북쪽에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를 배치하였다. 만다라는 깨달음의 세계를 부처와 보살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으로써 『대일경(大日經)』을 중심으로...
산악숭배와 문수신앙·밀교가 융합된 신앙. 중국의 산악신앙은 웅장하고 신비한 자태를 보여주는 산악에 신이 거주한다고 생각해 신성시 여긴 데에서 출발하였다. 그 뒤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후 산악을 여러 불보살(佛菩薩)의 본지(本地)나 시현(示顯)의 영험한 장소로 숭배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즉, 중국의 자연 위에 새로운 신앙형태인 중국적 산악불교가 일어났던 것이다. 그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