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에서 8월 사이에 채취한 감잎을 말려 만든 차. 강릉 지역은 해양성 기후와 태백산맥의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하여 감나무가 잘 자란다. 또한 강릉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잎은 엽록소가 많고 두꺼워 감잎차 제조에 적합하다. 감잎을 6~8월의 맑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태양광선이 가장 강할 때 채취하여 그늘에 2~3일 말린다. 완전히 마르면 자르기 힘들게 되므로...
-
쌀에 감자를 섞어 지은 밥. 감자는 강릉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어떤 땅에서도 잘 재배되어 중요한 구황식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강릉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파삭거리면서 하얀 분이 많고 맛이 좋다. 또한 강릉의 산간지방은 다른 지방에 비하여 논농사가 어려워 쌀이 귀하였으므로 감자와 쌀을 섞어 지은 ‘감자밥’이 널리 상용되었다. 먼저 쌀밥을 짓다가 도중에 감자를 넣어 함께...
-
감자에 멸치, 또는 작은 생선 말린 것을 넣고 간장·기름·물을 붓고 조린 음식. 감자는 특히 강릉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어떤 땅에서도 잘 재배되어, 예전에는 중요한 구황식품으로 애용되었고 지금도 흔하게 먹는 식품이다. 그 중 감자조림은 조리법도 간단하여 말린 생선이 풍부한 강릉 지역에서 밥반찬으로 자주 먹고 있다. 감자를 깍두기 모양처럼 썰어 멸치 혹은 작은 생선 말린...
-
강릉 지역에서 특수재배를 하여 생산하는 딸기. 여름철 고랭지농업 대체작목으로 개발한 고랭지 여름딸기를 일컫는데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딸기라 하여 강릉해풍딸기라고도 한다. 겨울철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생산하기도 한다. 2003년 처음으로 3,000평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하였다. 현재 재배단지는 7ha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고랭지 여름딸기 재배 중 발생하는 각종 질병...
-
전복을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쌀, 전복 내장을 넣고 물을 부어 쑨 죽. 먼저 전복의 창자를 떼 내어 깨끗하게 씻어 놓는다. 전복 내장을 잘게 다진 다음 물에 불린 쌀에 넣고 푸르스름한 색깔이 날 때까지 바락바락 주물러 준다. 냄비에 다시마와 무를 넣고 삶아 육수를 만든다. 전복 살은 잘게 썰어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서 볶다가 쌀을 넣고 같이 볶으면서 불을 줄인다. 여기에 다시 물과...
-
도루묵에 간장 양파, 마늘, 대파, 고춧가루, 청주, 설탕, 후추를 넣어 조린 음식. 도루묵은 강릉 지역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며 몸길이는 15~26㎝로 약간 길며 매우 납작하다. 빛깔은 등 쪽이 황갈색으로 일정한 모양이 없는 흑갈색의 물결무늬가 있고, 옆과 배 쪽은 은백색이다. 산란기에는 물깊이 1m 내외의 해초가 무성한 연안에서 알을 낳고 넓은 바다로 나간다. 1마리의 산란 수...
-
명태를 넣고 끓인 맑은 장국.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며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 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갑각류·정어리·...
-
꾸덕꾸덕하게 말린 명태에 각종 양념과 녹말 물을 넣어 졸인 음식.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며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문어를 끓는 물에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회. 문어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류의 일종으로 특히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힌다. 몸의 길이가 보통 60㎝ 정도이고 몸통에는 긴 다리가 붙어 있으며, 다리에는 1~2줄의 빨판[吸盤(흡반)]이 있다. 강릉 지역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문어의 종류로는 참문어, 돌문어로 불리는 왜문어와 큰문어...
-
북어의 뼈를 추려내고 찢어 양념장에 무친 음식.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
강릉에서 된장과 고추장을 푼 멸치 국물에 아귀, 콩나물, 무, 고춧가루, 쑥갓, 미나리, 파 등을 넣고 끓인 음식. 아귀를 흔히 아귀라고 부르는데 입이 크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비늘이 없이 피질돌기로 덮였는데, 등의 앞쪽에 촉수 모양의 가지가 있어 이것으로 작은 물고기를 꿰어서 잡아먹는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조사어(釣絲魚), 속명 아귀어(餓口魚)’라는 이름으로...
-
강릉시 연곡면 지역에서 은어에 소금을 뿌린 후 석쇠에 구운 음식. 은어는 연어목 은어과의 생선으로 강릉 지역의 연곡천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은어의 길이는 20~30㎝ 정도이며 모양이 가늘고 길다. 은어의 산란기는 9~12월이고, 강하류에서 산란한다. 은어는 어릴 때에는 바다에서 지내고 이른 봄에 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물살이 센 곳에서 자란다. 먹이는 돌에 붙은 남조류...
-
강릉 지역에서 연곡은어를 손질하여 기름에 튀긴 음식. 은어는 연어목 은어과의 생선으로 길이가 20~30㎝ 정도이며 모양이 가늘고 길다. 은어의 산란기는 9~12월이고, 강하류에서 산란한다. 은어는 어릴 때엔 바다에서 지내고 이른 봄에 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물살이 센 곳에서 자란다. 먹이는 돌에 붙은 남조류 등을 먹으며 독특한 구조를 가진 아래·위의 양 입술로 깎아내어 먹...
-
오징어와 돼지고기 삼겹살에 고추장불고기 양념장을 넣어 볶은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돼지의 삼겹살은 돼지의 복부살로 기름기와 살이 세 겹으로 되어 있어 향이 좋고 맛이 고소하다. 『규합총서(閨閤叢書...
-
오징어를 손질하여 고추장양념에 무쳐 구운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의하면 물 위에...
-
토종닭에 옻을 비롯하여 엄나무, 황기 및 한방 재료를 넣어 끓인 닭백숙. 원래 닭은 들닭이었으나 B.C. 1700년경에 인도에서 기르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닭을 식용한 역사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옻은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높이가 20m에 달한다. 나무껍질이 어릴 때는 매끄럽고 회백색인데 성장함에 따라서 거칠어지고 세로로 균열이 생기며 햇가지에는 털이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