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
강원도 안렴사 박신(朴信)과 강릉 기녀 홍장의 이야기. 강원도 안렴사 박신이 사랑하던 기생 홍장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크게 슬퍼하던 중, 부사 조운흘(趙云仡)과 함께 경포대에 놀이를 나갔다. 거기서 신선이 탔다고 생각했던 배에 홍장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비로소 자신이 속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에 수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청학동 소금강 지역에 있는 고대 산성. 금강산성은 해발 714m의 소금강산을 정점으로 하여 노인봉(老人峰) 쪽으로 피동 부근의 남쪽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이 위치한 이 지역은 1970년 11월 18일 명승 제1호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청학동 소금강’ 지역으로 금강산성은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
신라의 북방 경계가 되는 하천. 신라는 니하(泥河)를 경계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경계를 이루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발해와 경계를 이루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신당서(新唐書)』에 니하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니하의 위치에 대한 논란은 두 기록의 니하를 같은 지역으로 볼 것인가 또는 다른 지역으로 볼 것인가에서 비롯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
천주교의 교회 의식이 행하여지는 건물. 한국천주교는 정조 8년(1784년) 이승훈이 중국 북경에서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의 그람몽(Grammont)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돌아와 이벽과 권일신에게 세례를 준 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조선 사회는 유학 그 중에서도 주자학이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전반에 뿌리를 내린 시기였기 때문에 유학과는 근본적인 면에서 서로 다른...
-
강원도 강릉 출신의 천주교인으로 1866년 병인교난(丙寅敎難) 때 순교한 인물. 청송심씨로 정약용의 외손자이며, 삼척부사를 지낸 정대무의 사위라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강원도 강릉 굴아위에 살다가 1868년 5월 경포(京捕)에게 잡혀 풍수원에 살던 최바오로와 함께 갇혔다가 순교하였다. 나이는 29세였고 시신을 안장한 곳은 알 수 없다. 병인교...
-
찹쌀에 대추·밤·잣 등을 섞어 찐 다음 기름·꿀·간장으로 버무려 만든 음식. 정월 보름에 먹는 명절음식의 일종이다. 요즘은 회갑·혼례 등의 큰 잔치에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약식은 꿀이 들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조선 후기 정약용이 쓴 『아언각비(雅言覺非)』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꿀을 흔히 약(藥)이라 한다. 따라서, 밀주(蜜酒)를 약주(藥酒), 밀반(蜜飯)을 약반(藥飯), 밀...
-
특정한 증거물을 가지며 일정한 시대와 지역에서 벌어진 내용으로 구전된 이야기. 전설은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역사인물이나 사건, 지방의 풍물, 고적 등과 밀접하게 연계된 이야기다. 전승되는 장소에 따라 지역형과 이주형, 발생목적에 따라 설명형·역사형·신앙형 전설로 나눌 수 있으며, 또한 역사전설, 인물전설, 자연 및 향토풍물전설, 동식물전설, 어원전설, 민담적전설로도 나눈다. 전설의...
-
교황을 세계 교회의 최고 지배자로 받들고 그 통솔 밑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파. 천주교는 조선시대의 지속적인 박해로 말미암아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천주신앙에 입문했던 지식계층의 지도자들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교세는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서민층으로 점차 확대되었는데, 이에 따라 천주교의 신앙도 윤리 중심적 신앙에서, 일반 민중의 복음적인 신앙으로 변모해갔고 신앙의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