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용추폭포(龍湫瀑布)는 이곳에서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추(龍湫)’를 붙여지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폭포 옆의 경사진 바위에는 깊게 파인 자국이 있는데 이것은 용이 누웠던 자리라고 한다. 또한 가뭄이 들 때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물을 퍼내면 그 속에 있는 용왕이 비를 내려준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자연환경]

용추폭포는 연인산과 칼봉산에서 발원한 물이 용추계곡으로 흐르다가 물안골을 거쳐 조옥동에 형성되어 있다. 용추폭포는 높이가 약 5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떨어지는 물의 양이 많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속도가 빨라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 만들어진 커다란 소(沼)의 깊이가 매우 깊다. 폭포 옆으로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물과 소나무가 이루는 경치가 아름답다.

[현황]

용추폭포는 가평읍내에서 국도 제75호를 타고 가다가 계량교를 건너 ‘용추계곡’ 안내판이 보이면 승안리 방향으로 진입하여 접근할 수 있다. 용추폭포는 가평팔경의 하나인 제3경 용추구곡(龍湫九曲)의 절경에 해당되는데, 용추계곡이 곧 승안천을 이루면서 가평천으로 흘러든다. 용추폭포 입구에는 휴양소, 캠핑장, 펜션 등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