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 있는 보호수.

[개설]

보호수는 가평군에 있는 나이가 많은 나무, 덩치가 큰 나무, 또는 희귀한 나무를 특별히 보호하거나 증식할 가치가 있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정된다. 화악리 소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가평군 제18호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290년이다.

[형태]

화악리 소나무의 높이는 약 16m이고, 가슴 높이의 둘레는 3.6m에 달한다. 하나의 줄기가 지면에서부터 솟아 있으며 큰 줄기에서 옆으로 뻗은 작은 가지가 있다. 소나무의 가지가 많지 않아 나무가 웅장하지는 않다.

[현황]

화악리 소나무는 북면 화악리 산217-1에 있다. 1730년경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도 제391호 도로변의 산기슭에 있다. 일찍부터 마을 주민들은 이 소나무를 ‘왕소나무’라고 불렀으며, 지금도 왕소나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나무 근처의 버스정류장 이름도 ‘왕소나무’이다.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화악천 건너편은 화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