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인 현등사에 부속된 암자.

[개설]

현등사 동암은 현등사에 속한 암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가평 지역의 대표적 사찰을 언급하며 용천사(龍泉寺)·영통사(靈通寺)·현등사(懸燈寺)·영취암(靈聚菴)·영제암(永濟菴)·혜수암(惠壽菴)은 화악산(花岳山)에 있고, 미라암(彌羅菴)·지장암(地藏菴)은 운악산(雲岳山)에 있다고 기록하였다. 현재의 동암이 예전에는 ‘지장암’으로 불렸다는 진술이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언급한 지장암과 같은 암자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현등사 지장전에 봉안되어 있는 지장보살상은 원래 동암에 있던 것이라 한다. 지장보살상의 조성기(造成記)에서도 지장암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동암이 원래 지장암이었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고 할 수 있다.

[위치]

현등사 동암은 현등사에서 북쪽 능선을 넘어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