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가계]

이재협(李在協)[1731~1790]의 본관은 용인(龍仁)이고, 자는 여고(汝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형조 좌랑 이의진(李宜振), 할아버지는 좌의정 이보혁(李普赫), 아버지는 병조 판서 이경호(李景祜)이다. 어머니는 영일 정씨(迎日 鄭氏) 정후일(鄭厚一)의 딸이고, 부인은 윤경룡(尹敬龍)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재협은 조상의 공덕으로 관직에 진출하였다가, 1757년(영조 33) 통덕랑(通德郞)으로 정시 문과에 장원 급제한 뒤 사헌부 지평(持平)에 제수되었다. 1762년(영조 38) 홍문관 교리(校理)와 수찬(修撰)을 거쳐 관서안핵어사(關西按覈御史)가 되었고, 1763년(영조 39)에는 암행어사로 호서 지방을 순행하였다.

이어 홍문관 교리로서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의 필선(弼善)과 문학(文學)을 겸하였다. 1765년(영조 41) 홍문관 응교(應敎)에서 특별히 승정원 동부승지로 발탁되어 왕명을 출납하였다. 이어 사간원의 수장인 대사간에 중용되었다가 승정원 승지로 전임되었다. 1771년(영조 47) 경기도관찰사에 제수되었지만 부임하지는 않았다.

1776년(정조 즉위년) 사헌부 대사헌에 제수되었고, 그 뒤 예조 참판·한성부 좌윤·이조 참판을 거쳐 1783년(정조 7) 형조 판서와 예조 판서에 올랐다. 1784년(정조 8) 의정부 좌참찬과 판의금부사를 역임하였고, 1787년(정조 11) 좌의정을 거쳐 1789년(정조 13) 영의정에 올랐다.

[묘소]

이재협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