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도립공원.

[개설]

연인산 도립공원의 중심지인 연인산은 사랑과 소망의 이루어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99년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길수와 소정이라는 연인의 아홉마지기 이야기를 배경삼아 ‘연인산’이라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건립 경위]

연인산 도립공원은 자연과 생태환경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시설들을 설치하여 지속적으로 동식물이 자생적으로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하여 개장하였다.

[변천]

연인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연인산은 6·25전쟁의 1·4후퇴 이후 300여 호의 화전민이 정착하였던 산이다. 1972년 녹화사업에 의해 화전민들은 강제이주되었고, 화전민들의 거주지는 잣나무와 낙엽송이 심어졌다.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재탄생하여 2005년 경기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구성]

연인산 도립공원은 북으로 명지산, 남으로는 우정봉, 매봉으로 이루어진다. 동쪽으로는 노적봉과 장수봉에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근거리에 운악산이 있다. 연인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북면의 백둔리에서 오르는 길과, 조종면의 마일리에서 시작하는 길, 그리고 가평읍의 승안리에서 출발해 용추계곡을 거치며 등산하는 길이 있다. 등산 중간지점으로는 높이 약 900m의 칼봉과 약 933m의 매봉이 있다.

[현황]

연인산 도립공원은 연인산의 유래와 생태계에 대한 안내 및 숲속체험 등을 주관하는 탐방안내소가 있다. ‘용추계곡 소릿길 따라 숲속여행’, ‘연인산 도립공원 숲체험학교’, ‘연인산의 옛 문화와 용추계곡 탐방기’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한편, 2019년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산양이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