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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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垈里-山祭祀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the mountain god in Geumdae-ri Soeteo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쇠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쇠터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대리는 물안산 동쪽 측면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자연 마을이 비령대, 원뎅이, 윗 쇠터, 아래쇠터가 있다. ‘금대’라는 말은 쇠터의 한문식 이름이다. 이 지역은 청평댐을 막기 이전까지만 해도 사금이 많이 채취되어 여기에서 ‘쇠터’라는 말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대리 쇠터 산제사의 제일은 음력 9월 초에 행해지며 9월 초하루에 생기복덕을 보아 제관, 축관, 당주를 선정하며 이들은 금기를 지켜야 한다.
[연원 및 변천]
금대리 쇠터 산제사는 예전부터 행해져 왔으나 정확히 언제부터 행해진 지는 알 수 없다. 과거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고 제를 지냈으나 근래에는 평상복을 입는다. 또한 이전에는 당주집에서 벼 세 말을 찌어 쌀 15되를 만들어 세 되는 제사날 밥을 짓고 다섯 되는 백설기를 하였고 나머지는 막걸리를 빚었다. 과거에는 제단 뒤에 땅을 파서 제일 하루 전에 술을 담궜으나 근래에는 탁주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은 없고 신목의 형태로 되어 있다. 신격은 산신이다.
[절차]
제의 절차는 유교식으로 하며 밤 10시에 시작하여 새벽 2~3시에 마친다. 진설 후 제관은 강신주를 따르고 헌작을 한 후 독축하고 재배한다. 이어서 동네 소지를 올리고, 가구마다의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릴 때는 가축과 산제당 나무의 무사함까지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소 턱뼈와 간, 천엽 등을 창호지에 싸서 왼새끼로 신목에 묶는다. 그리고 간단히 음복을 한 후 마을로 내려간다.
[축문]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병자구월임오삭구일경인유학○○○(維歲次丙子九月壬午朔九日庚寅幼學○○○)
솔대소민인등감소고우(率大小民人等敢昭告于)
성황지신 유악유신 진아일촌(城隍之神 有嶽有神 鎭我一村)
화음복선 위지경천 유령특이(禍淫福善 緯地經天 有靈特異)
유도첩응 호표호리 불감침경有禱輒應 虎豹狐狸 不敢侵境
기근병역 역사득○ 비아우아飢饉病疫 亦使得○ 庇我佑我
려경뢰안 매세중구 전촌제성閭境賴安 每歲重九 全村齌誠
생폐정명 준작청향 료천비의牲幣靜明 罇酌淸香 聊薦菲儀
감왈수보 물박성심 서기격지敢曰酬報 物薄誠深 庶幾格止”
[부대 행사]
제당에 올라가지 않은 사람은 마을에서 횃불을 밝힌 채 기다린다. 제관들이 내려오면 당주집에 가서 음복을 한다. 이어서 총무가 결산을 한다.
[현황]
제관, 축관, 당주를 선정하며 선정된 사람은 제를 지낼 때까지 금기를 지켜야 한다. 이전에는 제일 전후 3일간 당주집 대문에 솔가지를 걸고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았다. 제물은 소머리, 간, 천엽, 통북어, 백설기, 제주, 삼색 실과, 탕, 밥을 올린다. 탕은 옻탕, 육탕, 소탕의 삼탕을 올리고 통북어는 세 마리를 떡시루에 꽂는다. 돼지를 잡을 경우에는 머리, 간, 천엽, 지라, 족을 올리는데 돼지를 잡지 않을 때는 소머리, 간, 천엽을 올린다. 이전에 소를 잡을 때는 각을 떠서 주민에게 분배하고 비용은 가가호호 부담을 하였다. 제비는 가가호호 갹출하며 부족하면 마을기금에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