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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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에 수록된 경기도 가평군의 지도.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김정호(金正浩)가 1861년(철종 12)에 목판본 22첩으로 제작한 전국 지도첩이다. 「가평군지도(加平郡地圖)」는 12첩 3면과 13첩 4면에 묘사되어 있는데, 오늘날의 가평읍, 청평면, 상면, 조종면, 북면 일대가 포함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는 분첩절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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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을 본관으로 하는 세거 성씨. 가평 탁씨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가평현의 토성(土姓), 즉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 집단의 성씨’로 간씨(簡氏)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탁씨는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가평을 비롯하여 광산·광주·남양·안산·양근·용인 등 32본까지 있는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대성인 광산 탁씨(光山 卓氏)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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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가뭄이 심할 때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하던 제사. 농업에서는 적당한 때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가뭄이 심하면 농민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기우제를 지냈으며 이러한 민중들의 숙원을 알고 있는 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터는 각 지역마다 기록에 남아있는데 가평 지역에서도 3곳이 전해지고 있다. 그 밖에도 마을마다 비가 오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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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김경달(金敬達)[1849~1896]은 1849년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팔미리 70[현 춘천시 신동면 팔미리]에서 태어났다. 김경달은 춘천부의 포군으로, 평소 ‘김효자’로 불릴 정도로 효도와 우애가 극진한 것이 널리 알려졌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일제의 내정 간섭으로 단발령이 내려지자 전국적으로 의병이 봉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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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단과 비가 있는 고려 말~조선 초 무신. 김인찬(金仁贊)[?~1392]의 본관은 양근(楊根)이다. 자는 의지(義之)이고, 호는 의암(毅菴)이다. 가계는 불분명하며, 후에 양근 김씨(楊根 金氏)의 시조가 되었다. 김인찬은 1376년(우왕 2)에 북청천호(北靑千戶)[북청은 지금의 함경남도 북청군]로서 고려에 해동청(海東靑)을 바치고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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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서 활동한 의병. 김춘수(金春洙)의 본관은 광산(光山)이다. 이명으로는 병수(柄洙)를 사용하였다. 1898년부터 의병활동에 투신한 김춘수는 1907년 소모대장 이범구(李範九) 및 의병 800명과 함께 경기도 가평·강원도 홍천·양근 일대에서 활동하였다. 김춘수는 1907년 헤이그 특사 사건으로 고종이 강제 퇴위 당하고, 한일신협약(韓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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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만들어진 문학작품의 현황. 경기도 가평군의 문학은 고려 시대까지는 특별하게 전해져오는 작품은 확인되지 않지만 조선 시대에는 대제학이었던 김상현이 시를 읊던 지역이었고, 광해군 당시 잠곡으로 들어가 숯을 구워가며 생활하였던 조선 후기 문신인 김육의 흔적이 남아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조세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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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경현단에 배향된 조선 전기 문신. 박세호(朴世豪)의 생몰년은 알 수 없다.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자는 거정(居正)이고, 호는 농담(籠潭)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사헌부 지평을 지낸 박미생(朴美生)이고, 할아버지는 예조 참판으로 추증된 박사란(朴思爛)이다. 아버지는 전라도관찰사, 부제학 등을 지낸 통정대부 박처륜(朴處倫)이고, 어머니는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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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에 있는 나루터. 배나들이나루는 양근으로 통하는 중요한 나루로, ‘양진(兩津)’으로도 불린다. 1871년(고종 8) 편찬된 『가평군읍지(加平郡邑誌)』에는 가평군의 진도(津渡) 중에 하나로 남면의 ‘양진’을 소개하고 있는데, 배나들이나루가 이곳으로 비정된다. 조선 말기까지 가평군에서 운영하던 진선(津船) 1척이 있었다. 관문과 40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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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에 있는 나루터. 범우리나루는 1871년(고종 8) 편찬된 『가평군읍지』에는 가평군의 진도(津渡) 중에 하나로 서면의 청평천(淸平川)을 소개하고 있는데, 범우리나루가 이곳으로 비정된다. 조선 말기까지 가평군에서 운영하던 진선(津船) 1척이 있었다.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하천보고서』에서는 청평천나루가 가항 선박 1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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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공자의 가르침과 학문을 중심 삼아 활동하는 종교. 유교는 공자의 가르침에서 시작된 종교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와 평화로운 사회를 목표로 하였다. 중국에서 전해진 유교는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고구려에서는 유교를 가르치는 인재양성을 위해 최초의 교육기관인 태학을 건립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국자감이 세워졌으며, 과거제도가 도입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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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경현단에 배향된 조선 후기 문신. 이원충(李元忠)[1570~1646]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자는 백신(伯藎)이고, 호는 잠옹(潛翁)이다. 태종의 넷째 아들인 성녕대군(誠寧大君)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덕흥군(德興君)이며, 할아버지는 행사직(行司直) 이희무(李羲武)이다. 아버지는 진용교위(進勇校尉) 이복록(李福祿)이고, 어머니는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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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에 있던 나루터. 자잠나루는 1862년(철종 13) 편찬된 『양근읍지(楊根邑誌)』에는 ‘사참진(沙站津)’으로 기록되어 있다. 양근 읍치에서 북쪽으로 70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가평군으로 가는 배 2척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20세기 중반까지 농사 및 생필품 수송을 위한 농선 또는 고기잡이배 2척이 운영되었다고 한다. 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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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잠실을 설치하여 누에를 치던 일. 잠사(蠶事)[누에치기]는 고려 시대 이전부터 중국에서 전래되었는데, 조선 시대에 들어와 보다 본격화되었다. 조선 시대 농업 정책의 기조는 ‘권농상(勸農桑)’이라고 표현할 만큼 양잠업(養蚕業)에 대한 국가의 관심이 높았다. 정부는 선농제(先農祭), 친경례(親耕禮) 등과 더불어 선잠제(先蠶祭)와 친잠례(親蠶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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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가 존속한 1392년부터 1863년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의 역사. 가평은 조선 건국 직후에는 고려 시대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때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고 토착 향리가 지역을 통솔하였다. 1396년(태조 5)에 이르러 가평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고, 조종현(朝宗縣)을 속현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1413년(태종 13)에는 강원도로부터 분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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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기도 가평 지역 출신 학자. 채시경(蔡時鏡)[1618~1687]의 본관은 평강(平康)이다. 자는 국명(國明)이고, 호는 송곡(松谷)이다. 아버지는 통진현감(通津縣監) 채영후(蔡榮後)이고,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전주 이씨(全州 李氏)이다. 채시경은 지금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에서 태어났다. 1652년(효종 3)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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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나루터. 화랑포(花郞浦)는 청평면 물안골에서 흘러 비교적 큰 물줄기를 이루는 구운천(九雲川)이 북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1871년(고종 8) 편찬된 『가평군읍지(加平郡邑誌)』에는 가평의 진도(津渡) 중에 하나로 서면의 대승진(大升津)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곳이 화랑포로 추정된다. 관문과 40리 떨어져 있으며 건너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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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황순일(黃順一)은 경기도 양주군 고주내면(古洲內面) 출신이다. 황순일은 대한제국 군인으로 양주군 관포군(官砲軍) 1부장이었다.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고종이 일본에 의해 강제 퇴위되고, 이후 정미칠조약의 체결과 군대가 해산되자 이에 반발하여 정미의병이 일어났다. 황순일은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부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