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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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武陵里鄭氏古家 |
영어공식명칭 | Jung Clan's Old House in Mureung-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3길 19-16[무릉리 113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호열 |
건립 시기/일시 | 18세기 말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건립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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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24년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중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2년 10월 21일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7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1136 |
원소재지 | 거창무릉리정씨고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1136 |
성격 | 고택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에 있는 조선 후기 양반 사대부 가옥.
[개설]
무릉리 정씨 고가는 조선 후기에 장사랑(將仕郞)을 지낸 정형초(鄭滎初)[1705~1788]가 창건하고, 1924년에 중수한 가옥이다. 고가는 ㄷ자형 안채와 ㄱ자형 사랑채 및 일자형 중문채와 대문채로 구성된다. 평면 형식이 독특한 안채와 사랑채에는 조선 후기의 건축 수법과 형식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위치]
거창군청에서 남동쪽으로 약 4.2㎞ 떨어진 남하면 무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하면사무소에서는 불과 0.52㎞ 떨어져 있다. 무릉리 마을의 남쪽 끝부분 산자락 끝에서 남서향으로 있다.
[변천]
18세기 말에 창건하고, 1924년에 크게 수리하였다.
[형태]
무릉리 정씨 고가는 현재 ㄷ자형 안채와 ㄱ자형 사랑채 및 일(一)자형 중문채와 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사랑채는 이전에 헐렸다고 한다. 지형의 고저를 고려하여 안쪽 높은 터에는 안채가, 입구 낮은 터에는 사랑채가 있다. 또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정면 3칸의 중문채, 사랑채 정면에 대문채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일(一)자형 몸채 좌우 양단에서 날개채를 달아, 남부 지방에서 보기 드문 ㄷ자형 평면 구성이다. 앞이 낮고 뒤가 높은 터에 자리 잡은 관계로 날개채의 끝은 마치 중층 누각과 유사한 구조이다. 좌우 날개채의 하부는 수장 공간과 부엌으로, 상부는 다락으로 이용되고 있다. 몸채의 평면은 좌측부터 안방 1칸, 대청 2칸, 작은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앞쪽에 방한(防寒)을 위해 미서기 유리문을 달아 폐쇄했다. 안채는 장여수장 홑처마 맞배집이며, 상부가구는 간략한 삼량가로 되어 있다.
사랑채의 당호는 창건주 정형초의 호(號)를 딴 ‘산수정(山水亭)’이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ㄱ자형의 평면은 정면 좌측부터 계자각 난간을 두른 누마루[사랑마루] 2칸, 사랑방 1칸으로 몸채를 구성하고, 사랑방 앞으로 평난간을 가진 작은 누마루를 돌출시켜 형성했다. 사랑채의 처마는 홑처마이나 지붕은 팔작지붕에 맞배지붕이 더해진 형태이다. 즉 팔작지붕의 몸채와 날개채의 지붕이 구별되게 날개채의 지붕을 한 단 낮게 형성하고 끝부분을 간략한 맞배지붕으로 처리했다. 사랑채는 소로를 사용하여 꾸민 소로수장의 익공집이며, 상부가구는 간략한 삼량가이다. 기둥 상부에는 첨차와 익공쇠서를 사용하여 품격을 높였다. 대문채는 정면 3칸의 규모의 홑처마 맞배집으로, 가운데 솟을대문을 내고 그 좌우에 행랑방 또는 광을 둔 형태이다.
[현황]
무릉리 정씨 고가는 1992년 10월 2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무릉리 정씨 고가는 안채와 사랑채의 평면을 ㄷ자형과 ㄱ자형으로 구성했다는 점과 누마루 위주의 고상식의 구조를 사용했다는 점과 안채와 사랑채의 독특한 평면 구성은 조선 후기 거창 지역의 주택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