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상마 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무리.

[개설]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는 1996년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처음 확인된 유적이다. 수십 기 이상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가조면의 대표적인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상마 마을에 있다.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의 서쪽에는 가천천이 남류하고 있으며, 가천천 주변에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 가운데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354번지에 있는 고인돌 4기는 단독 주택 신축 공사와 관련하여 2014년 한국 문물 연구원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고인돌 하부에서 무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물도 출토되지 않았다.

[형태]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는 가조 초등학교를 포함한 상마 마을 일대에 수십 기가 무리를 이루며 분포하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학교, 면사무소,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상당수의 고인돌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현재 고인돌은 주택의 마당과 담장, 농경지 등에 10여 기가 남아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 크기는 길이 1.35~3,7m로 다양하다. 고인돌 대부분은 일부가 땅에 묻혀 있기 때문에 고임돌의 유무는 확인하기 어렵다. 고인돌 가운데 4기는 2014년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에 포함된 고인돌은 덮개돌 아래에서 무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물도 출토되지 않았다. 고인돌 2기의 덮개돌에서는 작은 구멍이 새겨진 성혈이 각각 15개와 1개가 확인되었다. 논가에 있는 고인돌 1기에도 성혈이 50여개가 있다.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가 분포하는 상마 마을에는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상마 선돌이 있다.

[현황]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는 주택의 마당과 농경지 등에 원형 보존되어 있다. 2014년 발굴 조사된 고인돌은 가조면의 고인돌 공원에 옮겨 놓았다.

[의의와 평가]

거창 마상리 상마 고인돌 떼는 사병리 창촌 고인돌 떼와 함께 가조면의 대표적인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며, 수십 기의 고인돌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사병리 창촌 고인돌 떼와 마찬가지로 고인돌과 선돌이 함께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