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부상리 금오산에서 발원하여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자연 환경]

경호천은 김천시 남면 부상리 부상고개와 금오산[977m] 남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칠곡군 북삼읍을 지나면서 광활한 인평들을 만들고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김천 지역에 속하는 유로 길이는 2.75㎞이다. 김천 지역에 속한 경호천 유역 분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금오산 자락을 따라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금오산 화산암류와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김천 지역에 속하는 영역은 경호천 최상류부로 하천 폭이 넓으면서도 유량이 매우 적은 특징을 띤다. 그러나 여름철 비가 내릴 때는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여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기도 하는 등 하상 계수가 매우 큰 산지 하천이다. 상류부인 남면 부상리에 남북지가 축조되어 있다.

[현황]

경호천은 하천 유량이 적고 겨울 갈수기와 여름 홍수기의 수위 차이가 커서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으므로 남북지 뿐만 아니라 하곡에 규모가 작은 저수지들을 축조하였다. 경호천을 따라 개설된 국도 4호선이 경호천 발원지인 부상고개를 지나 김천 시가지를 거쳐 대구로 이어진다. 국도 4호선은 감포~경주~영천~대구~김천~영동~대전을 연결하는 국도로 영남 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을 이어 주는 주요한 교통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