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8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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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谷濕地 |
이칭/별칭 | 오베이골 습지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대에 있는 습지.
[개설]
습지는 생태자원 중에서도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서식처이다.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의 전이 공간을 창출하는 중요한 자연 자원이다. 특히 오베이골 일대 습지 주변은 자연 생태가 훼손되지 않은 내륙의 대표적 습지로, 넓은 면적과 빼어난 자연 경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오베이골 일대 습지 가운데 운곡습지가 있다. 운곡습지는 아산면 운곡리 일대에 있는 오베이골 일대의 저층 습지[48㎢] 중 1.797㎢[약 54만 3천여 평]이다.
[명칭 유래]
운곡리 일대에 위치해 있어서 ‘운곡습지’라는 명칭이 붙었다. ‘운곡’은 마을 주변이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덮고 있어서 운곡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와 화시산[화시봉] 아래 골짜기라 ‘운곡’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연 환경]
습지를 개간해서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운곡댐]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주민이 이주한 후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되어왔던 곳이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태 복원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됐다.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어 주변 환경과 물이 깨끗하다.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종[수달, 삵, 말똥가리]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2종[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 1종[낙지다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6종을 포함해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곤충 22종, 양서·파충류 9종 등 5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다.
[현황]
환경부는 2011년 3월 14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였다. 2011년 3월 현재 환경부는 운곡습지 보전 및 생물다양성 관리를 지원하고, 운곡습지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고창군은 보호지역 인근의 선운사, 고인돌유적지, 고창갯벌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2011년 내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