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저수지
-
윤길수씨는 갑사구곡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몇 안되는 주민 중 한사람이다. 모두에게 잊혀져가던 갑사구곡을 꼭 알리고 싶었기에, 지금도 종종 흙에 묻혀가는 3곡과 7곡의 바위를 찾아 흙과 이끼를 털어내곤 한다. 그는 갑사동에서 태어난 중장리 토박이로, 갑사 상가의 초원식당 뒤편에 태어난 집터가 있다. 어릴때에 현재의 주차장쪽으로 이사를 했다가 1981년에 지금 사는 삼거리...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사적비. 공주에서 논산으로 향하는 국도 23호선을 따라 약 10㎞를 가면 계룡면소재지로 빠지는 길목이 있고, 이곳에서 계룡저수지를 지나 6㎞ 거리에 갑사 입구가 있다. 갑사 일주문을 통과해 사천왕문에 이르러 왼쪽으로 난 소로를 따라가면 갑사 부도군 옆에 갑사 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화강석 자연 암반을 좌대...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행정면. 계룡면은 계룡산(鷄龍山)이 있는 지역으로, 계룡산의 모양이 닭의 볏같이 생겼으며 사방에 계추(鷄雛)가 있으므로 계룡면이라 하였다. 백제시대에 웅천 관할이었고, 신라시대에는 웅주 관할이었다. 고려시대에는 공주목에 속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공주목 익구곡면과 진두면 지역이었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계룡면이라 하고...
-
계룡산은 공주, 대전, 논산에 걸쳐 있는 충청의 명산이다.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국가에서 신성시하며 제사를 지냈던 ‘5악(동악 토함산, 남악 지리산, 서악 계룡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 중 하나였다. 유교주의 국가였던 조선에 와서도 명산이라 하여 국가에서 매년 봄·가을에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하였던 산이다. 계룡산의 서쪽에는 ‘으뜸’을 뜻하는 갑사(甲寺)가 자리하...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에 있는 농업관개용 저수지. 동쪽은 계룡산에 이어지는 완사면이고, 남쪽과 북쪽에는 약 300m 높이의 화강암 구릉지가 있다. 중앙부는 분지를 이루어 서남부에 저수지 제방을 쌓기가 용이함에 따라 계룡면 하대리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4년 착공하여 1964년 준공되었다. 제방 형식은 흙댐(휠댐)이며, 유역 면적은 1,574㏊,...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 있는 평야. 우리나라의 자연 취락은 대부분 전면에는 평지와 하천을, 후면에는 산을 둠으로 배산임수의 형태를 취해 입지해 왔다. 이 중 전면의 평지는 보통 해당 지역 또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금대들도 그렇게 지어진 명칭 중 하나이다. 금반형의 명당이 있는 곳에 세워진 마을이라 하여 금대리라 지어졌으며 전면의 평야를 금대들이라 부르...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에서 발원하여 계룡면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노성천은 행정구역상 충청남도의 공주시와 논산시에 걸쳐 흐르고 있다. 노성천은 대체로 해발 고도 40~60m에 발달해 있으며, 상류부에는 계룡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어 홍수 조절 및 관개용수 수급이 비교적 수월하다. 노성천 연변에는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금대들, 상평들, 산정들,...
-
갑사에서 시작되는 대장골 골짜기는 ‘익구곡’이라고도 불리우며 그 면적이 중장 1,2,3리를 거쳐 하대 1,2,3리에까지 이른다. 이 대장골 골짜기에 자리한 여러 마을을 일컬어 ‘열두대징이’라 하였다. 열두마을의 지명은 조금 다르게 전하기도 하지만 중장리와 하대리의 주요 마을을 일컫는 것은 분명하다. 열두마을을 갑사 입구에서 골짜기 끝의 순서로 보면, 갑산소 → 삼거리 →...
-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는 총 3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바로 중장 1리. 갑사의 아랫마을이다. 갑사 사찰은 계룡산 둘러둘러 골짜기마다 자리잡은 고풍스러운 여러 사찰 중 가장 으뜸되는 절이니, 매년 갑사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중장1리 마을을 지나고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계룡산을 등산하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갑사에서 고개를 넘어...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에 있는 평야. 상평의 순 우리말은 위들이며, 이곳의 자연 취락으로 마룻들의 위쪽이라는 뜻의 위들말이 있었다. 마룻들은 경천리 전면에 있는 들로서 현재는 화평들로 불리는 것 같다. 위들말은 현재 상평이라고 불리며, 상평들은 이곳 상평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생평들이라고도 하며, 생평은 상평이 변화된 형태이다. 상평들은 계룡저수지...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화은리에 있는 산. 산의 지형이 모란꽃을 담아 놓은 듯하다 해서 성화산이라 불리운다. 성화산은 높이가 340m이며, 계룡산지의 북쪽 능선에 해당하는 산이다. 계룡산지와 능선을 함께 하기에 화강암 계열이 관입되어 형성되어 있으나 반상쇄층편마상화강암이 점이된 형태이며, 정상부는 화강암 관입 이전의 운모편암이 일부 덮여 있는 형태이다. 성화산...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계룡산 연봉 중의 하나. 수정봉이란 명칭은 전국의 많은 산봉우리에 쓰이는 이름이지만, 특히 금강산 외금강의 한 봉우리의 명칭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수정봉이란 이름은 봉우리가 수정처럼 곱다 해서 수정봉이라고 불리며, 계룡산의 수정봉 역시 마찬가지이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845.1m]을 둘러싸고 있...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계룡산 연봉 중의 하나. 전설에 따르면 이성계가 계룡산 연천봉에 올라 제단을 차려 놓고, 이곳에 왕도가 서고 모든 일이 잘 되도록 천지신명께 엄숙히 기도를 드린 곳이라고 한다. 꿈에 신선을 만났는데 신선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도록 명하였다 한다. 연천봉의 명칭 뜻 그대로 하늘과 이어진 곳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유수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수리 시설. 저수지는 하천에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중요한 지표수 용수원으로 이용된다. 근대적인 토목 기술과 수리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대부분 산간 계곡의 물을 이용하여 관개하는 보(洑) 형태였으나, 식량의 자급 자족을 위해 정부가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대규...
-
계룡산 문필봉과 삼불봉에서 시작되어 각각 흐르던 물이 갑사 철당간지주 앞에서 합수하여 골짜기를 따라 흐르며 중장천을 이룬다. 중장천은 중장 1, 2, 3리를 통과하여 계룡저수지로 유입된다. 중장천은 길이가 4㎞에도 못미치는 짧은 하천이지만, 중장리 일대 농경지를 적시는 중요한 물길이며, 또한 그 맑고 깨끗함에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특히 삼...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에 있는 산. 산봉우리 밑부분의 돌이 여덟 팔자 모양을 띠고 있어 팔재산 또는 팔자산이라 한다. 팔재산은 높이가 350m이며, 전체적으로 편마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는 규장암, 석영반암, 화강반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룡면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우산, 성화산에 이어지는 남쪽 능선에 해당된다. 동쪽으로는 계룡산지...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갑사(甲寺)에 있는 짐대(솟대)의 이름을 따서 대장(大檣)이라 하였는 데, 대장 아래쪽에 위치하여 하대장(下大檣)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익구곡면(益口谷面) 지역으로, 1914년 익구곡면 오산리(午山里)·신대리(薪大里)·구암리(九岩里)·신구리(薪九里)·벽사리(碧沙里)·벽계리(碧溪里)·상현리(上玄里)·하현리(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