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뚜기를 소재로 부르는 민요. 「항굴레비 노래」는 모찌기 할 때 메뚜기가 날아들면 손에 잡아 들고 부른 노래이다. 메뚜기의 모양을 다른 사람과 비유하며 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1984년 7월 11일에 천혜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홍옥련(여, 당시 70세)이다. 「항굴레비 노래」는 메뚜기의 모양을 주위 사람과 비교하...
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민중들이 부른 소리. 민요는 민중들이 즐겨 부른 노래로, 민중 삶의 애환과 바람 등이 노래로 표현되고 구전으로 전승된 소리다. 민요는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그것은 지리적 환경 및 말투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음악적 특징을 별도로 ‘토리’라고 한다. 구미시는 시 한가운데로 낙동강이 흘러 평야가 발달한 까닭에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