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과 연관하여 부르는 민요. 일명 「달거리」라고 하나 구미에서는 「달거리 노래」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달거리」는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정월부터 삼월까지는 그 달에 있었던 옛 일을 말하고, 그 달의 정경과 행사와 회포를 늘어놓는 월령체(月令體)이다. 그 뒤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이처럼 「달거리」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버선을 제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윤복열(여, 당시 6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버선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질로 질로 가여다가/찔레꽃을 따여다가/임의 보선 잔볼 걸고/보선보고 임을 보니/버선 주기 아깝도다....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내용으로 하여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婦女謠)로,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무을면 「시집살이 노래」는 사과 하나를 따 먹다가 시누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주추[芝草] 캐는 처녀를 소재로 연정을 노래하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에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윤복열(여, 당시 61세)이다. 「주추 캐는 처녀」를 소재로 하여 남녀의 만남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서울이라 삼각산 밑에/주치캐는 저처자야/너의 집을랑 어디다가 두고/해가져도 주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자형과 처남의 대화 내용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김금순(여,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처남노래」는 자형과 처남이 누나가 무엇을 하는지 묻고 답하는 대화체의 노래로, 자형의 물음은 누나의 실제 행위에 대한 것인데 비해 처남의 대답은 자형에 대한 누나의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의 치마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일에 최정여 외 2명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금순(여, 당시 66세)이다. 「치마 노래」는 여자들의 관심사인 치마를 소재로 그것에서 연상되는 언어와 이미지를 연결하여 노래를 엮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이치매가 무슨치마 이치매가 이래도/삽작밖에 나가면은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