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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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豊德池 |
영어의미역 | Pungdeokji Po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664 |
집필자 | 박규택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송정동 부뫼마을 앞에 있던 연못.
[지명유래]
부뫼마을은 풍애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앞에 넓은 들판이 펼쳐진 조용한 자연마을이다. 풍덕지는 이 부뫼마을 앞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연못으로, 매의 일종인 희귀한 새가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새가 울면 반드시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길조(吉鳥)라 여겼다. 이 연못에만 살면서 풍년(豊年)의 덕(德)을 가져다 준다 하여 새의 이름을 풍덕조(豊德鳥)라 하였고, 그로인해 연못 이름도 풍덕지(豊德池)라 하였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부뫼마을은 금오산에서 북동 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 부분에 위치하며, 풍덕지는 계곡이 아닌 들의 상층부 경사진 곳에 만들어져 있었다. 1970년대 초 구미 시가지가 형성되기 전 풍덕지 앞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었고, 멀리 푸른 낙동강 물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뫼마을에서 북서쪽으로 금오산을 따라 올라가면 금오산저수지가 나타난다.
[현황]
1970년대 초에는 풍덕지가 지형도 상에 표시되어 있으며, 연못 주변의 농경지 대부분은 논으로 이용되었다. 풍덕지 앞으로 경부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구미역이 위치하고 있고, 역 주변에는 현대식 건물들이 조밀하게 모여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송정동이 구미시의 중심지가 되면서 고층건물과 복잡한 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과거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