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10 |
---|---|
한자 | 龜浦洞銀杏- |
영어의미역 | Ginkgo Tree in Gupo-d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 41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홍 |
학명 | Ginkgo biloba L. |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겉씨식물문〉소철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 |
수령 | 410년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 418 |
보호수 지정번호 | 제11-5-4호 |
보호수 지정일시 | 1982년 9월 24일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수령 410년 된 은행나무.
[개설]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정충’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진화가 덜된 채 오래도록 살아남았다고 해서 화석식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열매가 살구[肉杏]와 비슷하고 은빛이 난다’하여 은행(銀杏)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문헌에 따르면 방화·방풍 기능을 하여 방화목이라고 하며, 공손수(公孫樹)라고 하여 조상들은 은행나무를 귀하게 여겨 불교용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였고 함부로 베면 재앙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형태]
구포동 은행나무는 높이 34m, 가슴높이 둘레 4.6m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구포동 은행나무는 보호수 표지석 뒤편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1606년(선조 39) 문필가 구암(龜巖) 김경장(金慶長)이 9세 때 달성에서 장원을 한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은행나무는 사찰이나 향교의 뜰에 많이 심었는데, 공자가 제자를 가르친 곳을 행단이라 일컫는다. 행단은 나지막한 단을 쌓고 ‘행(杏)나무’ 몇 그루를 심어서 만든 야외 강단이다. 행(杏)을 옥편에서 찾아보면 살구나무와 은행나무를 동시에 나타내는 글자로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행단에 심은 나무가 이 두 나무 중 어느 것인지를 두고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행단에는 은행나무를 심어 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구포동 은행나무는 노거수(老巨樹)로서 1982년 9월 24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은행나무 종자는 백과(白果), 나무뿌리와 뿌리껍질은 백과근(白果根), 잎은 백과엽(白果葉)이라 하며 약용한다. 익은 외종피(과육)에서는 악취가 나며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9~10월에 열매를 따서 과육을 벗긴 씨는 자양강장약, 진해거담제로 쓴다. 오줌이 잦을 때는 속씨 10개가량을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중독된다. 잎은 여름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려 손발이 저리고 가는 동맥의 순환장애가 오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현황]
구포동 은행나무는 매년 마을에서 동제(洞祭)를 지내 왔으나 미신이라 하여 중단되었다. 나무줄기에 동공이 있지만, 수세(樹勢)가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