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주아리에 있는 수령 280년의 왕버들.

[개설]

버드나무 중에 가장 크고 웅장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왕버들이라고 한다. 개울가와 호숫가 등지에 많이 서식하며, 습지에서 잘 자라 수원(水源)의 지표식물이기도 하다. 한자어로 하류(河柳) 또는 귀류(鬼柳)라고도 한다.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1m 이상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깊이 갈라진다. 새 가지는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2년생 가지는 윤채가 나며 붉은빛이 도는 황색이다.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암수딴그루이다. 왕버들의 뿌리는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자정 능력이 있다.

[형태]

주아리 왕버들은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4.5m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주아리 왕버들은 신목(神木)으로 나무를 베면 안 된다는 전설이 전한다. 나무갓이 아름답고 수령이 오래되어 1982년 9월 24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