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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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剛- |
영어공식명칭 | Geumgang Violet |
이칭/별칭 | 금강오랑캐,금강산제비꽃,촌절칠(寸節七)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
집필자 | 박재홍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금오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제비꽃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금강제비꽃은 고산성 식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산림청 희귀 및 멸종식물 제114호로 지정되었고, 환경부 특정식물종 5등급에 해당한다.
[형태]
높이 10~15㎝에 이른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옆으로 뻗고 가늘며 긴 포지를 낸다. 잎은 길이 7.6~12.7㎝, 너비 8~14.5㎝이고 뿌리줄기에서 뭉쳐나며 심장 모양으로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전체적으로 털이 있는데, 특히 맥 위에 많다. 꽃은 6~7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드물게 흰색도 있고, 잎 사이에서 짧은 꽃자루[花梗]가 나와 1개씩 달리며 중앙부에 소포가 있는 폐쇄화(閉鎖花)이다. 꽃은 좌우상칭이고 꽃받침에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길이 1.3㎝이며, 자주색 무늬가 있고 종자는 너비 0.2~0.3㎝이다.
[생태]
금강제비꽃은 지리산 이북 깊은 산의 나무 밑에 분포한다. 분포 상태와 개체군의 수가 특별히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부 이남에서 흔히 볼 수 없다. 여름날 금강제비꽃 포기를 살펴보면 땅 위로 올라온 이상한 기관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콩나물 머리 같기도 한 모습으로 바로 폐쇄화이다. 폐쇄화는 꽃은 꽃이지만 꽃잎이 벌어지지 않은 꽃으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제비꽃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식물 전체를 촌절칠(寸節七)이라 하며 약용한다. 늦여름에 채집하여 씻어서 그늘에 말리거나 신선한 것을 쓰며, 청열(淸熱)·해독·지혈의 효능이 있어 외상 출혈이나 폐결핵에 사용한다. 약용법은 6~9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