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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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柴胡 |
영어공식명칭 | Ostericum Sieboldii |
이칭/별칭 | 큰일시호,북시호,묏미나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
집필자 | 박재홍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금오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산형목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시호는 환경부 특정식물종 5등급에 해당한다. 뿌리에 사포닌과 지방유 등이 함유되어 옛부터 중요한 약제로 취급되어 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몽골·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형태]
높이 40~70㎝에 이른다. 가늘고 긴 줄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경생엽(莖生葉)은 길이 4~10㎝, 너비 0.5~1.5㎝로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맥은 평행하다. 근생엽(根生葉)은 길이 10~30㎝이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어 있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의 겹산형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안으로 굽으며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길이 3.5㎝의 타원 모양이며 좌우로 조금 납작하고 9~10월에 익는다.
[생태]
산과 들에서 자란다. 토질은 표토가 깊고 유기질이 많은 모래 참흙 또는 부식질 참흙으로 배수가 잘되는 곳이 좋다. 비옥한 땅이 아니면 재배 연한이 길어지며, 야산 개간지에 재배하여도 생육이 좋고 병충해의 피해가 거의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본초강목(本草綱目)』과 『산림경제지(山林經濟誌)』에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중요한 약재로 취급한 것으로 생각되나 재배 역사는 정확하지 않다. 뿌리를 시호(柴胡)라 하며 약용한다. 집토끼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해열 작용이 있었으며, 말라리아의 발육을 저지하거나 박멸하는 작용도 있다.
해열제로서 말라리아, 상한(傷寒) 등 전염병의 고열과 기타 각종 신경불안증에 사용한다. 한편 시호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스티그마스테롤(stigmasterol)은 골격의 동통, 견비통, 신경통 및 해열, 진통 등에도 유효한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