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연한 사고 발생 시 일정액의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

[개설]

보험은 재해나 각종 사고 따위가 일어날 경우의 경제적 손해에 대비하여, 공통된 사고의 위협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미리 일정한 돈을 함께 적립하여 두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주어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이다. 보험은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공영보험과 사영보험, 영리보험과 상호보험, 인(人)보험과 물(物)보험, 인(人)보험과 손해보험, 정액보험 등이 있다. 또한 시장 기능별 기준에 따라 보장성보험, 연금보험, 교육보험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보험인 보장성보험에는 종신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있다.

2007년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는 모두 23개이며, 이들의 총자산 규모는 217조 원이다. 외국계 보험회사도 진출이 늘어 합작회사는 줄고, 현지 법인의 설립이 늘어났다. 2007년 10월 말 현재 2개 합작회사와 7개의 현지 법인이 영업 중이다. 손해보험회사는 화재, 자동차 사고, 해상 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의 인수 운영을 고유 업무로 하는 금융기관이다. 2005년 6월 말 현재 27개 회사(외국회사 지점 13개 포함)가 영업 중이며, 총자산 규모는 45조 원이다.

[변천]

보험은 화물과 선박에 대한 보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로디아해법’에 의하면 장기간 선박의 여행을 통해 화물이나 노예, 선박 등에 대한 손해를 배 주인이나 화물 주인들이 공동 부담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생명보험과 유사한 형태로 신라시대의 창(倉), 고려시대의 보(寶), 조선시대의 계(契)라는 일종의 상호 부조 제도가 있었으며 근대적 생명보험은 1876년 일본과의 강화조약 체결 이후 일본인에 의해 도입되었다.

그 후 1921년에는 한상룡 등의 실업가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보험회사인 조선생명보험회사가 설립되었다. 이듬해에는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설립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주로 화재보험에 치중하였는데 국내 산업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화재보험이 보험 시장의 주요 부분으로 성장하였던 것이다. 그 후 군사 정권에 의해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 개발과 성장 전략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1960년대에는 해상보험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였고 1970년대에는 「보험업법」을 제정하여 보험을 통합 정비하는 한편 저축 증대 정책을 실시하여 저축성에 기반을 둔 생명보험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 국민소득이 증대하면서 자동차 보유의 급증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이 성장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가계성 보험과 경제의 다변화와 핵가족화, 여가 활동 등의 사회 변화에 따라서 개인이 접하는 위험이 증가하고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른 개인의 안전에 대한 욕망이 증가하여 연금을 비롯한 개인형 보험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황]

구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보험업 영업을 시작한 것은 생명보험회사인 흥국생명으로 1978년 2월 1일에 원평동에 구미영업소를 개설하였다. 흥국생명은 1986년 4월에 금오영업소를 열었으며, 동아생명·삼성생명이 1984년 7월에 영업소를 열었고 각각 원평동에 소재해 있다. 또한 제일생명보험, 대한교육보험이 차례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손해보험회사로는 안국(삼성)화재해상보험이 1981년 2월에 원평동에 처음으로 영업소를 열었으며 그 후 한국자동차보험, 럭키화재해상보험, 현대화재해상보험, 고려화재해상보험 등 10여 개 회사가 영업소를 개설하였다. 구미 지역에 있는 영업소 및 대리점은 보험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융자 관련 업무로서 대출 접수 및 이자 납입·원금 상환 등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보험회사로는 삼성생명보험, DGB생명보험, AIG생명보험, 교보생명보험 등 10여 회사와 손해사정인 3곳, 보증보험회사 1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