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물자나 재화의 생산 대신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개설]

제조업이 유형재 즉 물건을 생산하는 산업이라고 하면, 서비스업은 서비스 즉 무형재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서비스업의 범위는 단순 노동에서 광범위한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는 도소매업, 음식 및 숙박업, 부동산 및 임대업, 유통업, 금융업, 컨설팅업, 사업서비스업, 의료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 서비스업이 급격히 확대되어 거의 모든 산업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가가치 창출이 높아 종사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에서 서비스 산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20세기에 들어 그 추세는 괄목할 만하다.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재화의 생산이 점차적으로 기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화로 인해 보다 적은 노동력을 투입해 더욱 많은 양의 재화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유통·관리·금융·판매 등과 같은 서비스 기능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된 것이다. 또한 서비스 산업의 성장은 정부의 고용 증가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

[현황]

1. 산업 분류별 현황

200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구미 지역의 사업체는 총 25,710개소에 종사자 수는 168,118명이다. 그 중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대 분류에 따라 서비스업을 분석해 보면, 전통적인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도매 및 소매업이 5,981개(23.2%)로 가장 많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이 5,747개(22.3%), 운수업 2,805개(10.9%), (출판·영상·방송)통신업 99개(0.38%)로 나타난다.

최근 들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여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교육서비스업이 1,655개(6.4%),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970개(3.77%)로 나타나고 있으며 협·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도 2,786개(10.8%)로 나타난다. 이들 서비스업을 합치면 모두 20,043개로 구미 지역의 전체 사업체 중 77.9%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금융 및 보험업 311개, 부동산업 및 임대업 598개 등을 추가하면 전체 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15,572명), 숙박 및 음식점업(13,725명), 운수업(5,811명), (출판·영상·방송)통신업(1,082명), 금융 및 보험업(4,051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2,799명), 사업서비스업(5,753명), 교육서비스업(10,895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934명),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191명), 협·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405명) 등이다. 이외 서비스 관련 업종 종사자 수를 모두 합치면 총 73,218명으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43.55%를 차지한다.

2. 조직 형태별 현황

사업체는 조직 형태별로 크게 개인사업체, 회사법인, 회사 이외 법인으로 분류되는데, 2009년 12월 31일 현재 개인사업체는 총 22,447개로 전체 사업체의 87.3%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회사법인 2,050개, 회사 이외 법인 605개 순이다. 종사자 수도 개인사업체 종사자 수가 총 55,658명으로 전체 종사자 수의 33.1%를 차지한다. 회사법인 종사자 수는 94,199명, 회사 이외 법인 종사자 수는 15,739명이다. 지역별로는 원평1동과 원평2동, 인동동과 진미동에 도매 및 소매업 관련 업체와 숙박 및 음식업 관련 업체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지역이 구미 상권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