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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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杖塔-由來 |
영어의미역 | Origin of Jukjang Pagoda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재웅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서 죽장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국보 제30호인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은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죽장사지에 있다.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으로 세워진 석탑으로 화강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높이 10m가 넘는 거대한 모습을 보여 준다. 석탑의 남면에는 감실이 마련되어 있어 불상을 봉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선산군·선산문화원에서 출간한 『선산의 맥락』과 2007년 계명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한 김재웅의 『대구·경북 지역의 설화 연구』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은 크기가 거대하여 사다리 없이는 올라갈 수 없는데 여기에 얽힌 전설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두 남매가 살고 있었다. 겨루기를 좋아했던 오누이는 서로 재주를 자랑하다가 누가 먼저 석탑을 세우는지 내기를 하였다. 오빠는 다른 곳에서 석탑을 세우고 누이동생은 죽장사에서 석탑을 세웠는데, 누이동생이 먼저 우아하고 웅장한 오층석탑을 세워 승리를 하게 되었다 한다.
[모티프 분석]
「죽장탑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오누이의 내기’와 ‘누이동생의 승리’이다. 「죽장탑의 유래」는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는 오누이 힘겨루기 전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죽장탑의 유래」는 보통 남자 형제가 이기는 오누이 힘겨루기 전설과는 달리 여동생이 승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부분의 오누이 힘겨루기 전설은 여자 형제가 승리하려는 순간에 어머니가 개입하여 결국 남자 형제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