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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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泉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상호 |
해당 지역 소재지 | 용천산 -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부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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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41m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부곡리에 있는 산.
[개설]
용천산의 산줄기는 군산시 임피면 교동에서 나포면에 이르는 고개에까지 이어져 있다.
[자연 환경]
용천산은 취성산·대명산 등과 함께 군산 지역의 대표적 지형인 취성 산지에 포함된다. 취성 산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에 있는 함라산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대야면까지 이어지는 산지 지형이다. 주로 서산층군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 화강질 편마암과 결정 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용천산은 해발 141m의 구릉성 산지로, 군산시 나포면과 임피면의 경계에까지 산줄기가 닿아있다. 백두대간 금남 기맥에 포함되며, 북쪽으로 망해산, 대명산, 오성산 등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용천산의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 서해안 고속 도로가 지나며, 역시 서쪽으로 국도 27호선이 군산 시내 방향으로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임피면 읍내리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부에는 마한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천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용천 산성은 포곡형[산 정상과 계곡을 함께 두른 산성]에 가까운 산성이라 할 수 있는데, 『동국 여지 승람』에는 예산은 진산(鎭山)으로서, 형상이 봉황과 같고 옛 성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적 조사 자료』에는 둘레가 1,417m의 토성이며, 예산성이라고 적고 있다.
용천 산성은 군산 지역에서는 드문 포곡형 토성 형태로 추정된다. 성벽의 높이는 2.5~3m 정도였고, 회랑의 넓이는 1.5m 정도였다. 삭토법[지형의 안팎을 적절히 깎아 급경사의 성벽을 조성하는 방법]과 판축법[흙을 얇게 다져서 쌓아올리는 방법]을 병행한 토성이다. 용천산 봉우리에서 시작하여 새의 두 날개와 같은 양쪽 능선을 따라 흘러내려 서쪽에서 양쪽 능선이 만나는 부위에 성문이 만들어져 있는 형태이다.
용천 산성, 임피 읍성, 남산 산성이 모두 한 지역에 모여 있어 관광 자원으로 개발, 보전이 절실한 곳이다. 성터 및 성 내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