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옥구현] 출신의 효자와 효부.

[개설]

문몽상(文夢尙)은 군산 지역에 세거한 남평 문씨 시중공파 출신으로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였다. 문몽상의 처 남원양씨는 군산 지역에 세거한 남원양씨 이조판서공파 출신으로 남편과 함께 홀로된 시어머니를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다. 마침내 1938년에 이들 부부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비가 건립되었다.

[가계]

문몽상은 남평 문씨 시조 문다성의 42세손이고, 남평 문씨 시중공파 옥구 입향조 문헌의 17세손이며, 증조할아버지는 문이복(文履福)이고, 할아버지는 문덕중(文德中)이며, 아버지는 문명로(文鳴魯)이다. 외할아버지는 오덕효(吳德孝)[본관 장흥]이고, 장인은 두응규(杜應奎)[본관 두릉]이고, 후처의 아버지는 양혁진(梁赫鎭)[본관 남원]이다.

문몽상의 처 남원양씨는 아버지가 양혁진(梁赫鎭)이고, 할아버지가 양세영(梁世榮)이며, 증조할아버지가 양달사(梁達泗)이고, 외할아버지는 노태준(盧泰駿)이다.

[활동 사항]

문몽상의 자(字)는 상진(相眞)이며, 호(號)는 초은(樵隱)이다. 1862년(철종 13)에 태어났고, 1909년(융희 13)에 사망하였다. 문몽상은 7세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으며, 돌아가시자 상장(喪葬)을 치르는데 예의를 다하였다.

문몽상의 처 남원양씨는 남원양씨 옥구 입향조 충민공 양의생의 후손이다. 1860년(철종 11)에 태어났고, 1945년에 사망하였다. 문몽상에게 시집을 가서는 남편과 함께 홀로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였다. 남편이 깊은 병에 들자 백방으로 영약을 구하였으며, 남편이 병이 위독하여 남원양씨에게 “가사를 잘 돌보고 뒷 일을 부탁한다.”고 하면서 사망하자, 끝내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하고 자손들을 훌륭히 가르치고 종족들과 화목하게 지냈다. 유림들이 이들 부부의 효행을 기록한 비석을 1938년에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 표산 마을에 건립하였다. 문몽상의 어머니 장흥 오씨, 할머니 전주 이씨의 효자비도 건립되어 있다.

[묘소]

문몽상의 묘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용화산 남쪽 기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