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2 국가 산업 단지 내에 있는 자유 무역 지역.

[개설]

자유 무역 지역은 한 국가 내에서 교역, 생산,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 대해 비관세 등 예외적인 조치를 허용해 주는 특정지역으로 국제적 경제 규범[global standard]을 도입하고 외국인 투자에 친화적 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제조, 물류, 무역, 유통 기능이 복합된 최초의 자유 무역 지역으로서 서해안 산업 벨트 중심에 위치하여 자동차 부품 기계 산업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다.

[건립 경위]

자유 무역 지역은 1970년대 개발 도상국들이 자국의 경제 개발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산업 정책으로, 수출 자유 지역 또는 수출 가공구 제도를 채택하여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섰으며, 이로 인한 외국인 투자가 외국 자본의 단순한 도입뿐만 아니라 생산과 고용 창출, 선진기술 이전과 경영기법의 습득 및 외국 기업과의 경쟁을 통한 국내 산업의 기술 개발 촉진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면서 점차 여러나라로 확산되었고 세계 경제 개방화와 국제화에 대응하고자 기존의 생산 위주에서 진일보한 물류 및 교역까지 가능한 복합형 지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점차 동북아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더욱이 군산 지역이 환황해권의 한 중심에 위치하여 중국 시장 진출 및 국제 물류 전초 기지의 최적지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선진국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주변 나라들과의 경쟁적 관계에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산자유무역지역이 지정, 조성되었다.

[변천]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 필요 및 환황해 경제권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 구축과 전북 경제의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되었다. 2000년 10월에 지정고시 및 기공식으로 2002년 12월 표준 공장, 청사동 등 건축 공사가 착공되었으며, 2003년 12월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 공사가 완료되었다. 2003년 12월 군산자유무역지역이 준공 완료되어 2005년 10월 군산 청사로 이전되었다.

[구성]

군산자유무역지역은 2000년 10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군산 2국가 산업 단지 내에 1,256㎢의 면적으로 조성되었다. 총사업비 1,884억원으로 토지 매입비 1,150억원, 시설비 734억원으로 국가가 토지를 매입하여 입주 기업체에게 무상 또는 저가 임대 형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자유로운 영업 활동 보장 등 글로벌 스탠다드가 적용되는 국제적 규제 완화 지역이며, 제조, 물류 및 유통, 무역 기능이 복합된 지역이다. 또한 산업 통상 자원부[자유 무역 지역 관리원]가 직접 입주 허가, 건축 허가 등 모든 업무를 One-Stop service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 우대 지역으로, 신행정 수도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근 산업 단지에 한국GM, TATA대우 상용차, 두산 인프라 코어 등 대기업과 자동차 부품 기술 혁신 센터 및 관련 부품 업체 등이 입주해 있어 기계·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현황]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중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의 최적지로 청도 580㎞ 등 중국 연안 주요 항만과 최단 거리에 위치하였으며, 군산 2국가 산업 단지 등 광대한 산업 용지를 보유한 새만금 방조제 사업으로 대규모 신규 산업 용지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양질의 주변 산업 단지를 조성되어 있다. 서울시 2/3크기, 네덜란드 방조제 32.5㎞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방조제가 인접해 있다. 자동차·기계 산업의 성장 거점이며 서울-군산 간 2시간대, 대전, 광주와는 1시간, 충청남도 연기까지 1시간대 거리에 있어 국내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행정 중심 복합 도시의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