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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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神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천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
[개설]
삼신은 “없는 아기 태워주고 있는 아기 길러준다”는 말처럼 생명의 잉태와 육아를 주관하는 신령으로 ‘삼신 할매’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삼신은 흰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흰머리를 한 인자한 할머니 모습의 여신으로 상징된다.
삼신을 모시는 장소는 안방 윗목의 모서리이며, 여기에 햅쌀을 넣은 ‘삼신단지’나 ‘삼신주머니’를 봉안하기도 하는데, 특별한 신체(神體) 없이 단지 바닥에 짚을 깔고 삼신을 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신상]
임산부가 아이를 낳으면 안방 윗목에 밥과 미역국을 떠놓는다. 이를 삼신상이라 한다. 삼신상은 아이가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이레[7일] 마다 올리되, 세이레[21일]동안 차리는 가정도 있다. 또한 백일과 돌에도 역시 삼신상을 차리기도 하였다.
군산 지역에서는 보통 출산 이후부터 돌 때까지 삼신상을 차렸다. 한편 아이가 심하게 아프면 무탈함을 기원하며 삼신상을 차리기도 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