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49
한자 貞純王后元陵山陵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Jeongsun Wanghu Wolleung Salleung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05년연표보기 -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산릉도감
권책 2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46.2×32.8㎝[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정족산성 분상 건 기준]
어미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
권수제 원릉산릉도감의궤 상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원릉(元陵)영조의 계비 정순왕후의 능을 조성한 과정에 관해 기록하여 1805년 간행한 의궤.

[개설]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貞純王后元陵山陵都監儀軌)』영조의 계비 정순왕후(貞純王后) 김 씨의 능을 영조원릉 왼쪽에 쌍릉(雙陵) 형태로 조성한 과정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현재 2건이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어람용으로 제작된 의궤는 전하지 않는다. 1805년 정순 왕후 사후 국장 절차가 시작되었다. 조선 시대 국장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였기 때문에, 국장도감(國葬都監)과 함께 빈전혼전도감(殯殿魂殿都監)·산릉도감(山陵都監) 등 이른바 삼도감(三都監)을 설치하여 관련 절차를 담당하고 서로 협조하도록 하였다. 산릉도감은 산릉을 조성하기 위한 토목 공사, 안장 절차, 석물과 정자각(丁字閣)의 설치 등을 담당하였다.

[저자]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는 산릉 조성 공역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산릉도감에서 간행하였다. 산릉도감의 총책임자인 총호사(摠護使)는 좌의정(左議政) 서매수(徐邁修)가 담당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는 국장 절차가 끝난 후 산릉 조성과 관련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여 1805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는 2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정족산성 분상용의 크기는 가로 32.8㎝, 세로 46.2㎝이다. 표지는 홍포로 장정되어 있고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으며,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원릉산릉도감의궤 상(元陵山陵都監儀軌 上)'이다.

[구성/내용]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 제1책의 서두에는 정순왕후의 사망과 산릉의 명칭, 안장 등에 관한 간략한 정보, 그리고 전체 목록이 실려 있다. 목록에 따르면 제1책은 좌목(座目)·전교(傳敎)·상전(賞典)·이문(移文)·감결(甘結)·의주(儀註)·식례(式例)·부의궤(附儀軌)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전교는 산릉 조성과 관련하여 국왕 순조가 내린 전교를 수록한 항목으로, 산릉도감에서 국왕에게 아뢴 내용인 계사(啓辭)와 도성 바깥에서 국왕에게 올린 보고서인 장계(狀啓)가 함께 실려 있다. 상전은 도감의 담당 업무가 종료된 후 도감 인원들에게 상을 내린 내역이다. 이문은 도감에서 다른 관청으로 보낸 공문서들을 수록한 것으로, 다른 관청에서 도감으로 보낸 공문서인 내관(來關)도 함께 실었다. 감결은 도감에서 내린 지시 사항을 수록한 항목이다. 의주는 산릉도감에서 주관하여 거행한 의식들의 종류와 절차를 상세히 기록한 항목이다. 식례 항목은 도감 인원들에게 쌀과 광목(廣木) 등을 노동의 대가로 지급한 내역이다. 마지막으로는 의궤 간행과 관련된 내용을 부의궤라는 항목에 수록하였다.

제2책에는 삼물소(三物所)·조성소(造成所)·대부석소(大浮石所)·노야소(爐冶所)·보토소(補土所)·소부석소(小浮石所)·수석소(輸石所)·별공작(別工作)·분장흥고(分長興庫)·번와소(燔瓦所) 등 산릉도감 내 하위 부서의 담당 업무, 소장 사항, 관련 문서, 작업한 장인, 소요된 물자 등을 수록하였다. 제작한 석물 등에 대해서도 도설과 함께 상세한 기록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원릉의 조성에 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다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정순왕후원릉산릉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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