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에서 말과 기억을 바탕으로 전승되는 민간예술. 구비 전승(口碑傳承)은 말과 기억을 토대로 전해지는 언어 예술을 일컫는다. 구비 전승은 다양한 이칭으로 부르는데, ‘구전예술(口傳藝術)’, ‘구승예술(口承藝術)’, ‘민간예술(民間藝術)’, ‘민속예술(民俗藝術)’ 등이 있다. 구전(口傳)과 구승(口承)은 단순히 입으로 전해진다는 의미가 강하며, 민간과 민속은 계층성의 의미를 지...
-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은 뒤 논에 난 풀을 제거하면서 부르는 노래.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모를 심고 나서 보통 3회 정도 김매기를 한다. 모를 심은 후 20여 일이 지난 후 초벌매기를 하고, 다시 15~20여 일이 지난 뒤 두벌매기를 한다. 이후 10~15여 일 정도 지난 뒤 마지막으로 세벌매기를 한다. 김매기는 더운 여름날 행해지는 매우 고된 노동이기 때문에 두레나 품...
-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모심기는 논매기와 함께 논농사에서 핵심적인 작업이다.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농사일에 지친 농군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는 논농사를 하는 지역이라면 어디에서나 전승되었다. 「논매는 소리」의 지역적 분포가 더 세밀한 데 비해 「모심는 소리」는 분포권이 넓은 편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상사소리’ 계열의 「모...
-
광주광역시 북구 건국동 용전마을에서 모판의 모를 뽑아 묶음을 만들며 부르는 노래.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모판에 있는 모를 뽑아서 모를 심을 논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부르는 소리를 「모찌는 소리」, 또는 「모무는 소리」라고 한다.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모찌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전승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서도...
-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서 생성되고 전승되는 노래. 민요는 연행 예술로서 노동을 하거나 의례를 수행하거나 놀이 등을 할 때 민중이 부르는 노래이다. 민요는 민중의 공감을 받으며 오랫동안 불렸는데, 노랫말이나 곡조를 만든 사람을 정학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우리나라는 민중이 전통적인 생업 활동을 할 때 반드시 민요를 불렀다. 따라서 민요는 전통적 생업인 농경 및 어로(漁撈...
-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 일대에서 벼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노동요. 서창동 일대는 영산강을 지척에 두고 농경에 적합한 비옥한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한 지역이다. 1970년대까지는 들녘에서 들노래가 울려퍼졌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기계영농으로 인해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들노래를 복원한 후 현재까지 전승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과 2...
-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들노래 축제.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에는 1999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전통 농경문화인 만드리를 주제로 한 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 1970년대까지 서창 들녘에는 들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기계 영농으로 인해 들노래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에 1999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서창만드리풍년제를 복원한 후 현재까지 전승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