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문신인 김극기가 무등산에 있는 규봉사에 오르고 쓴 한시. 「규봉사(圭峯寺)」를 지은 김극기(金克己)[?~?]는 고려 명종[재위 1170~1197] 때의 시인으로, 본관은 광주(廣州)이고 호는 노봉(老峰)이다.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벼슬하지 못하고 있다가 무신 정권 시기인 명종 때 용만(龍灣)[현 평안북도 의주]의 좌장(佐將)을 거쳐 한림(翰林)이 되었다. 문장이 뛰어났으며...
조선시대 임진왜란·병자호란 당시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정민구(鄭敏求)[1565~1645]의 본관은 서산(瑞山), 자는 경달(景達), 호는 묵재(默齋)이다. 양렬공(襄烈公) 정인경(鄭仁卿)의 9세손이며, 청백리 호조판서 정순(鄭珣)의 6세손이다. 할아버지는 교리 정희렴(鄭希廉)이며, 아버지는 동계(東溪) 정즐(鄭騭)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칠송정(七松亭)은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장남인 함재(涵齋) 기효증(奇孝曾)이 복룡산 아래에 건립하였다. 기효증은 부친이 별세하자 광곡마을 백우산 밑에 온돌이 있는 움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였다. 기효증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활동으로 공훈이 있어 선조로부터 벼슬을 하사받았으나 이를 사양하고 학문의 길을 선택하였다. 이를 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