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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김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706
한자 部曲金氏
영어공식명칭 Bugok Gim Clan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본관 부곡 - 광주광역시

[정의]

광주광역시의 세거 성씨.

[연원]

부곡김씨는 『세종실록지리지』 무진군(茂珍郡) 토성 항목에 광주 3대 부곡(部曲)의 성씨로 나오는 김씨이다. 향·소·부곡(鄕·所·部曲)은 삼국시대 이후 조선 초기까지도 하나의 행정단위로 존재했던 특수지역이다. 광주광역시에 있던 양과(良瓜)[남구 대촌동 양과리], 경지(慶旨)[광산구 하남동흑석동], 벽진(碧津)[서구 서창동] 등 세 곳은 옛날 바닷가였거나 나루터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유력 성씨가 김씨였으나 『세종실록지리지』 편찬 때 이미 벽진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조선 초기 토성들의 혼맥이나 조선 중기 기록들을 보면 광산김씨 이외 부곡김씨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오직 벽진에서 살다가 떠난 광산김씨에서 가느다란 시사점이 발견된다. 본디 충효동광산김씨들은 벽진 등에 살았으므로, 김덕령 장군을 모신 초기의 사당 의열사(義烈祠)[주벽 박광옥(朴光玉)]도 벽진동에 있었다.

충효동 광산김씨들을 광산김씨 낭장공파(郎將公派)[파조 김규(金珪)]라고 한다. 낭장공파는 광산김씨 4대파라고 할 문정공파(文正公派)[파조 김태현(金台鉉), 15세], 문숙공파(文肅公派)[파조 김주정(金周鼎),14세], 양간공파(良簡公派)[파조 김련(金璉), 14세] 중의 한 파이다.

낭장공파 21세조에 김한로(金漢老)가 나온다. 김한로는 이방원과 고려 말 과거시험 동기로 이방원을 계속 도와 이방원의 첫 왕자인 양녕대군과 자신의 딸을 혼인시켜 사돈이 된 관계였다. 그러나 이방원이 왕위에 올라 양녕대군을 내치고, 셋째아들 충녕대군을 왕위에 올리는 과정에서 숙청 대상이 되어 나주로 유배되었다. 낭장공파 후손들 입장에서 보면 김한로는 광산군(光山君) 군봉을 받은 인물이고, 파조인 낭장공 김규로부터 8세조로 추앙받을 만한 선조이지만 받드는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세계로 보면 증손자가 김부(金敷)로 충효동으로 옮겨간 김문손(金文孫)의 증조부이다. 광주의 낭장공파 후손들은 김문손의 증조부인 김부 등 3부자만을 서구 벽진동 금호마을에 금호단(金湖壇)이라는 묘단을 만들어 제사하고 있다.

[현황]

본디 부곡이나 향은 천한 사람이 살던 곳이라는 관념 때문에 스스로 부곡 성씨를 자칭하는 집안은 없다. 광주 부곡김씨는 사라진 성씨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3.03.28 오탈자 수정 [연원] 김광옥→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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