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에 있는 조선 후기 설계조의 재실. 경모재는 순창설씨 옥천부원군 설계조(薛繼祖)[1418~1486]를 배향하고 경모하기 위해 창건된 재실로, 약 300년 전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설계조는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아버지는 창덕궁직장(昌德宮直長) 설훈(薛纁)이며, 어머니는 고령신씨로 신숙주의 고모이다. 1443년(세종 25)에 무과에 급제하였고, 1453(단종 1...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광명 영회원에서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 광명 영회원은 민회빈 강씨(愍懷嬪姜氏)[1611~1646]의 묘역이다. 민회빈강씨 기신제향은 강씨가 사약을 받고 죽은 1646년(인조 24) 3월 26일[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한 4월 30일에 정기적으로 제를 지내 영혼을 달래는 의식이다. 민회빈 강씨는 청나라 심양에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유교 단체. 1945년 8·15해방 후에 유림(儒林)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동지들을 규합하여 유림 단체를 구성하였다. 명륜전문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대동회(大同會), 서울 지역 유림들의 유림회,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대동유림회(大同儒林會), 전라도 지역의 대성회(大成會)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곧 유림들은 전국의 유림들이 대동단결함으로써 건국 운...
-
경기도 광명시에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활동했던 유교 단체. 시흥유도회 광명시지회는 유교를 중심으로 도의 정신을 천명하고, 윤리부식(倫理扶植)을 실천하여 수제치평(修齊治平)의 대도(大道)를 선양하며, 사회 질서를 순화하는 동시에 전통 유교 문화를 발전시키고 도덕 및 윤리의 지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광명 지역의 유림들은 1990년 9월 7일에 시흥향교를 중심으로...
-
경기도 광명 지역 출신이거나 광명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거나 남편에 대한 절개를 굳게 지킨 여자. 조선시대 여성들은 출가 전에는 현녀(賢女)로서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고, 출가해서는 현부(賢婦)로서 남편과 시부모에 대한 헌신과 순종을, 거기에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야 하는 희생과 봉사의 생을 살아야 했다. 특히 1485년(성종 16)에 편찬된 『경국대전(經國...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조선 후기 김응수의 사당. 영모재(永慕齋)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김응수(金應壽)[1567~?]의 공덕을 기리고,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제사용 건물이다. 재실(齋室), 또는 재사(齋舍), 사당(祠堂)이라 부르기도 하며,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제의(祭儀) 기능이나, 제사에 필요한 도구와 각종 물품을 보관,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온신초등...
-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에 있는 조선 후기 이원익의 사당. 이원익(李元翼)의 본관은 전주, 자는 공려(公勵), 호는 오리(梧里)이다. 태종의 아들 익녕군(益寧君) 이치의 현손(玄孫)으로, 아버지는 이억재이다. 1569년(선조 2)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호조판서, 이조판서, 영의정 등을 지냈으며,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 유명하다. 1630년(인조 8)에 2칸 초가인 이원익의 집에...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공자를 시조로 하는 전통적인 사상을 중심으로 한 학문 또는 종교. 유교는 공자를 시조(始祖)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 사상으로 ‘공교(孔敎)’ 또는 ‘공자교(孔子敎)’라고도 한다.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종교는 아니며, 통상 유교 사상이나 유학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유교는 충(忠)과 효(孝)를 기본으로...
-
경기도 광명 지역 출신이거나 광명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 일제강점기 외세의 침략에 맞서 의로운 활동을 한 사람. 예부터 광명 지역에는 이원익(李元翼) 등의 충신들과 송수회(宋秀誨) 등의 효자들이 많은 충효의 고장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는 많은 의로운 사람들이 나타났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침략에 맞선 의인들이 많았다. 성우경(成禹慶)[1842~?]은 개항기의 항...
-
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신씨(申氏)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세흥(李世興)의 처(妻)로 병자호란 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절개를 지켰다. 정문(旌門)은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있었다고 전하나, 관리 부실 등으로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
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열녀 신씨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주(李籌)의 처로 병자호란 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절개를 지켰다. 정문(旌門)은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있었다고 전하나, 관리 부실 등으로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
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정씨(鄭氏)[?~1707]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후상(李後相)의 처로 지아비가 죽자 염을 끝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뒤를 따랐다. 이를 기려 1707년(숙종 33)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정문(旌門)을 세웠는데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
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최악덕(崔岳德)[?~1741]은 수원최씨로 사비(私碑)였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생활이 곤궁하였으나 부모를 극진하게 모시고 효도를 다하였다. 장성하여 원노(院奴)인 김두조(金斗祚)[자는 두징(斗徵)]에게 출가하였고, 남편에게 정순(貞純)하였다. 김두조는 힘이 천하장사였으나 갑자기 병이 들었는데, 병세가 깊어지자 최악덕은 여러 해에 걸쳐 갖은 노력으로...
-
광명 지역 출신이거나 광명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신하. 광명 지역에 전해지는 대표적인 충신으로는 광명시 소하2동에 있는 충현서원(忠賢書院)에 모셔진 고려시대의 강감찬(姜邯贊)[948~1031], 서견(徐甄)과 조선시대의 이원익(李元翼)[1547~1634]을 들 수 있다. 충현서원은 1658년(효종 9) 처음 건립되었는데, 삼현사(三賢祠)라 하여...
-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터.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에 역대 명현을 모시고 제사와 교육의 기능을 함께 지닌 지방의 사설 교육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공간적으로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지니고 있으며, 인재 양성과 유교적 향촌 질서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서원은 붕당의 정치적 이해를 지닌 역기능도 지니고 있었다. 1865년(고종 2)부터 흥선대원군은...
-
경기도 광명 지역 출신이거나 광명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공경하고 효성으로 극진하게 봉양한 자녀. 『논어(論語)』의 학이 편에는 “효와 제는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라고 하여 효가 동양의 무상지고한 윤리였음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효는 삼국시대에 이미 고구려의 태학(太學), 신라의 국학(國學) 등의 교육 기관을 통해 충과 함께 교육되었다. 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