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익(子益), 호는 반청와(蟠靑窩). 명재상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의 7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의금부도사와 지방 현감을 지낸 이존도(李存道)이고, 할아버지는 병조참판을 지낸 이인복(李仁復)이며, 생부는 교관(敎官)을 지낸 이언충(李彦忠)이다. 온양군수인 이언수(李彦秀)에게 입양되었다.

[활동사항]

이겸환(李謙煥)[1739~1791]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주위에 이름이 자자하였으며, 1773년(영조 49) 정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이때 영조가 치하하고 어필(御筆)을 하사하였다. 또한 이원익의 후손으로 집안의 제사를 모시는 봉사손(奉祀孫)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임진왜란의 일을 추모(追慕)하며 합격자를 대표해 옥관자(玉貫子)를 내려주었다. 그러고는 당일로 승지(承旨)에 제수하는 한편, 이원익을 치제(致祭)하도록 명하였다. 1779년(정조 3) 병조참의와 1783년(정조 7) 홍주목사를 거쳐 1786년(정조 10) 사간원대사간 및 승정원우부승지를 지냈다.

[묘소]

묘소는 광명시 학온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순천부사 재임 후 이겸환의 선정을 추모하는 거사비(去思碑)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