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망깨로 말뚝을 박으면서 부르던 노래. 「망깨」는 ‘망깨’라고 부르는 쇳덩이를 들어올려 말뚝을 박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보통 한아름쯤 되는 돌이나 통나무에 밧줄을 사방으로 여러 가닥 매어 여럿이 당겨올렸다가 놓으면서 땅을 다진다. 한편으로는 그보다 좀 작은 통나무에 손잡이를 달아 두어 명이 잡아 들었다 놓으며 다지기도 한다. 일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논에 모를 심으려고 모판에서 모를 뽑을 때 부르는 노래. 모찌기란 모를 내기 위하여 모판에서 모를 뽑음, 또는 그런 일을 말한다. 「모 찌는 소리」는 「모 찌기 소리」라고도 하며, 일종의 노동요라고 할 수 있다. 노동요란 일을 즐겁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일의 종류에 따라 농사를 지으며...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모심기 노래」는 「모 찌는 소리」와 함께 노동요에 속한다. 「모 찌는 소리」가 모판에서 모를 뽑을 때 부르는 노래라면, 「모심기 노래」는 모판에서 뽑은 모를 정식으로 논에다 심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둘 다 모두 노동요라 할 수 있지만 어떤 과정에서 부르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경상북도...
경상북도 경산시에 전해지는 여인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물레를 이용하여 실을 뽑는 과정에서 하는 노래로 지역에 따라서는 「명 잣는 소리」, 「실 잣는 소리」, 「물레타령」이라고도 한다. 보통 한가한 겨울철에 물레로 실을 자아서 베 짜기 준비를 한다. 물레질은 혼자서 일정한 동작을 연거푸 되풀이하는 일이므로 일의 동작과 노랫가락이 반드시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부르던 노래. 삼을 삼는다는 것은 가늘게 찢은 삼실을 한올한올 맞대어 비벼 꼬아서 길게 이어붙이는 일이다. 이때 작업을 하면서 졸음을 쫓거나 힘든 것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삼 삼기 노래」이다. 노래의 내용이 주로 밤을 새워 삼일을 할 때 잠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잠노...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를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칭칭이 소리」는 경상도 민요의 하나이다. 「칭칭이」는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들이 “쾌지나칭칭나네” , “칭이야칭칭나네”로 받는다. 그래서 ‘칭칭이’라고 한다. 「칭칭이」는 어떤 노랫말도 앞소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받는 뒷소리는 간단하여 누구나 소리판에 참여하여 신명나게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