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의인. 태순헌(太淳憲) 가문의 사람들은 17세기 이래로 경산현(慶山縣)에 세거해오면서, 현민(縣民)들을 구휼하기 위하여 막대한 전곡(錢穀)을 희사(喜捨)하였다. 태순헌도 구휼에 동참하여 부역을 면제받았다. 태순헌의 본관은 영순(永順)이다. 사헌부 집의(司憲府執義) 태두남(太斗南)의 손자인 태순금(太舜琴)이 임진왜란 이후 예천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