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78
영어공식명칭 roe deer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3년 - 「노루 노래」 이춘조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노루 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채록지 「노루 노래」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가창권역 「노루 노래」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이춘조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만 전해지는, 포수에게 잡힌 노루가 부르는 유희요.

[개설]

경산시에서 전하는 「노루 노래」는 포수에게 잡힌 노루가 부른 노래로 그 사설이 비교적 짧으며, 실제 가창된 음성 파일이 남아있어 노래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민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노루 노래」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음성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노루 노래」는 두 마디를 기본 형식으로 하고 있으며, 비교적 사설이 짧은 노래이다. 내용상의 구조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자신을 잡은 포수에게 전언하는 짧은 부분과 변명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내용]

「노루 노래」는 ‘김포순가 이포순강/ 날잡아다 머하리오’라는 사설로 작품이 시작된다. 「노루 노래」의 화자는 ‘노루’이며, 자신을 잡은 사람으로 추측되는 김포수 혹은 이포수에게 나를 잡아 무엇 하려는가 라는 물음을 제시하는 것으로 노래를 시작한다.

이에 덧붙여 노루는 ‘인간거게 해롭든가/ 곡석거게 해롭든강’이라 하여 인간에게도 곡식에게 해롭지 않다며 자신에 대해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몽땅몽땅 싸리몽땅/ 뜯어먹고 사는짐승/ 납딱납딱 질기납딱/ 뜻어먹고 사는짐승/ 날잡어아 머하리오’라며 노루는 ‘싸리’와 ‘질기’를 뜯어먹고 사는 짐승이라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싸리와 질기를 먹는다는 것은 인간과 곡식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음을 증명하는 부분의 사설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금 ‘날잡아 머하리오’라는 구절을 반복하여 포수에게 자신을 놓아주길 바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유희요라 할 수 있다.

[현황]

「노루 노래」는 노루가 부른 유희요이며, 경산시에서만 그 가사가 전하는 상당히 희소한 노래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노루가 부르는 「노루 노래」는 자신을 잡은 포수에게 ‘날 잡아 무엇하리오’라는 메세지를 전하여 자신을 놓아주길 바라는 내용의 유희요이다. 짐승을 소재로 한 민요는 흔하지 않은데, 경산시에서 ‘노루’를 소재로 한 작품이 남아 있어 유희요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