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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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湖里軍鼓- |
영어공식명칭 | Songhori Goon-Go Gut |
이칭/별칭 | 송호리 군고굿의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6월 06일 - 「송호리 군고굿」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960-1에서 용평선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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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송호리 군고굿」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미황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산247 |
채록지 | 만물슈퍼민박 자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960-1 |
성격 | 설화|사회 신화|인물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미황사 군고단|미황사 승려|박성원 |
모티프 유형 | 갈산당의 영험|금기와 위반|송호리 군고굿의 유래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서 군고굿과 관련해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송호리 군고굿」은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전해 오는 군고굿에 얽힌 이야기이다. 미황사(美黃寺)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박성원이 송호리로 이주하여 살면서 미황사 군고굿을 전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송호리 군고굿」은 2016년 6월 6일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960-1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용평선[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미황사 승려들은 쇠락해진 미황사를 새로 짓기 위하여 군고단(軍鼓團)을 조직하여 걸립(乞粒)을 다니기로 하였다. 군고단이 완도군(莞島郡) 청산도(靑山島)로 걸립을 가기 위하여 출발 지점인 해남 송지면 갈산의 당주 할머니에게 제를 올리는데, 새가 날아가다가 똥을 싸 버렸다. 불길하게 여긴 사람들이 청산도를 가지 말자고 하였지만, 우두머리 승려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걸립을 강행하였다. 결국 배가 뒤집혀 군고단 전체가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군고단이 몰살당한 후 미황사가 없어지자 미황사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박성원은 송지면 송호리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박성원은 송호리 주민들에게 미황사에서 배웠던 농악을 가르쳐 주었으며, 미황사 군고의 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송호리 군고굿」의 모티프는 ‘갈산당의 영험’, ‘금기와 위반’, ‘송호리 군고굿의 유래’ 등이다. 미황사 군고도단과 관련된 설화는 해남과 완도 일대에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송호리 군고굿」은 금기 위반으로 인하여 군고단이 몰살되었다는 전반부와 송호리 농악이 미황사 군고의 맥을 이었다는 후반부로 나뉜다. 「송호리 군고굿」에서는 군고단의 죽음을 ‘안타까움’이 아닌 ‘이유 있는 죽음’, 즉 신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로 표현하였다. 사람의 생명보다 신성성의 확보를 우위에 둔 것이다. 「송호리 군고굿」에서는 송호리에 전승되는 군고가 미황사 군고의 맥을 이었음을 강조하여 송호리 군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