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오곡리에 있던 특수 행정 구역. 부곡(部曲)은 향(鄕), 소(所)와 더불어 신라 시대부터 조선 초·중기까지 지속되었던 하층민들의 집단 주거지이었다. 고려 시대 확인 가능한 부곡은 총 431곳, 경상도 지역은 240곳이다. 그 가운데 함안군에는 3곳의 부곡이 있었고, 칠원현에는 부곡 부곡(釜谷部曲) 1곳이 있었다. 『동전고(東典考)』에...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불교의 성행과 불상 속에 깃든 함안인의 미소. 경상남도의 18개 시군 중 하나인 함안군은 타 지역에 비해 남아 있는 불교 관련 유물의 수가 많지 않다. 그러나 도항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연화문 장식의 금동판편과, 조상기(造像記)가 남아 있어 통일 신라 8세기 말~9세기 초의 불상 양식을 잘 보여 주는 함안 방어산 마애 약사여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2 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 장춘사(長春寺)는 통일 신라 시대인 832년(흥덕왕 7)에 무염 국사가 초창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무염이 신라를 침범하였던 왜적을 물리치자 왕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현재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무릉산(武陵山) 자락에 절을 창건하였다. 호국 사찰로 창건되었다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