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함안 출신의 문신이자 외교 사신. 주영찬(周英贊)[?∼1373]은 1373년(공민왕 22) 7월 판선공시사로서 천추절(千秋節)을 축하하기 위해 명나라에 파견되었다. 이때 제주(濟州)의 목호(牧胡) 초홀독불화(肖忽禿不花)가 바친 말 19필과 나귀 2필을 진상하게 하였다. 주영찬을 사신으로 파견한 것은 그의 딸이 원나라에 들어갔다가 명나라 병사들에게 사로잡힌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