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경상남도 함안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시대 함안 지역에는 함안군(咸安郡)과 칠원현(漆原縣) 두 행정 구역이 자리하였다. 함안군은 신라경덕왕(景德王) 대 군현 개편에서 현무현(玄武縣)과 의령현(宜寧縣) 두 고을을 거느린 주읍(主邑)이었고, 칠원현은 칠제현(漆隄縣)으로 불리면서 오늘날 창원시 지역인 의안군(義安郡)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 건국 후 성종(成宗) 14년(...
고려 후기 함안 출신의 문신이자 외교 사신. 주영찬(周英贊)[?∼1373]은 1373년(공민왕 22) 7월 판선공시사로서 천추절(千秋節)을 축하하기 위해 명나라에 파견되었다. 이때 제주(濟州)의 목호(牧胡) 초홀독불화(肖忽禿不花)가 바친 말 19필과 나귀 2필을 진상하게 하였다. 주영찬을 사신으로 파견한 것은 그의 딸이 원나라에 들어갔다가 명나라 병사들에게 사로잡힌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