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함안 지역에 은거한 학자. 이오(李午)는 고려 왕조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신하로서 의리를 지킬 뜻을 드러낸 후 지금의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본관은 재령(載寧). 호는 모은(茅隱). 할아버지는 상장군(上將軍)을 지낸 이소봉(李小鳳)이고, 아버지은 종부령(宗簿令)을 지낸 이일선(李日善)이다. 부인은 전적을 지낸 남의(南毅)...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신하. 전근대 함안과 칠원의 충신 인물들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관찬 지리서와 두 지역의 각종 '읍지(邑誌)'의 인물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함주지(咸州誌)』[1587]에서부터 『함안군 읍지(咸安郡邑誌)』[1899]나 『칠원군 읍지(漆原郡邑誌)』[1899]에 이르기까지 함안 관련 각종...